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황주호 사장 “적기 건설 최적 파트너”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체코에서 신규 원전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체코 방문 첫날인 12일, 산업부 장관이자 신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체코에서 신규 원전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체코 방문 첫날인 12일, 산업부 장관이자 신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 나선 한수원

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올 7월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올해 세 번째로 체코를 방문해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1월 체코 언론 대상 사업현황 설명회 개최, 4월 최종입찰서 제출을 위해 체코를 방문한 바 있다. 우선 황 사장은 지난 12일 체코 산업부 장관이자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요제프 시켈라(Jozef Sikela)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준비된 한수원,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한수원, 체코의 최적 파트너 한수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한수원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 의지와 역량을 재차 피력했다.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 대상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해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 건설 역량을 강조하며 한수원에 대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

‘고진감래’ 두산에너빌리티, 韓·체코·美 원전수주 ‘봄’ 왔다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다시 원전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원자력발전 사업 회귀 흐름에 따른 수혜자로 떠오른다. 두산은 국내 원전사업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었지만 전 정권의 탈(脫)원전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무탄소 발전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그룹 자체에서도 박정원 회장이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특히 하반기 원전 사업 입찰 결과가 대거 나오는 만큼 두산에너빌리티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으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이 입찰 신청한 체코 프라하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하며, 한수원이 해당 건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만큼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사업에서 영향력을 키울 전망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당시 두산중공업)는 2009..

대우건설, 체코 신규원전 수주 총력전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대우건설이 체코 원전 수주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오는 7월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체코원전 수주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원전 10기 수출’ 노리는 한전·한수원…’정부 지원’ 관건

아시아투데이 장예림·이서연 기자 =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향해 체코·가나 등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주 이후 15년 만에 원전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기술력 보다는 지리적 요인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나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레그넘 테크놀리지, 중국 핵공업진단, 프랑스 EDF 등도 후보에 오르며 ‘5파전’이 됐다. 가나 정부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후 이르면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택할 예정이다. 한전과 한수원은 각개전투 중이다. 우선 한전은 아프리카까지 발을 넓혔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을 따낸 후 현재 튀르키예·케냐·남아공·사우디 등을 타깃으로 했다. 한전이 아프리카에 공들이는 이유는 향후 이 지역이 원전 시장의 르네상스가 될 확률이 높다..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 주가 상승세 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상승세다.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과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는 26% 상승했으며, 체코 원전 수주 입찰서 제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부터로 범위를 좁혀도 주가는 7.4% 올랐다. 현재 체코 신규원전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의 EDF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자에 선정, 수주를 따낼 경우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또한 상당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각각 공급하게 된다. 특히 수주잔고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대형 원전 공사 수주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4조983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6%..

[칼럼] 다가온 체코 원전 수출, 총력을 다해야

체코 원전 수출 결과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인 에너지 동향의 하나는 원전 확대다. 동유럽이 격전장이다. 2022년 폴란드가 발주한 6기의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말에는 불가리아가 2기의 웨스팅하우스 원전 건설을 발표했다. 두 번 모두 정부 간 협약이라 우리는 손써 볼 수도 없었다. 세 번째 라운드로 체코 사업이 초미에 있다. 당초 1기에서 4기로 발주 규모를 확대했다. 체코 원전은 체코 전력공기업이 발주하는 경쟁입찰이다. 예비 입찰에 한국수력원자력이 APR1400의 설계 변경한 APR1000을, 프랑스 전력공사가 EPR을 설계 변경한 EPR1200을 냈고, 미국 웨스팅하우스도 AP1000을 냈다. 예비평가 결과 AP1000은 탈락했고,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이파전이 됐다. 우연히도 2009년 우리가 UAE에 수출할 때와 똑같은 구도가 돼서 한국과 프랑스의 리턴 매치가 됐다. 입찰 결과는 6~7월 중 예상된다. 원전 수출은 100년의 관계를 만든다. 건설 10년,..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 원전 현장 지원…“해외원전 수주에 전력 보탤 것”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체코로 날아간 박정원… 15년만에 해외원전 수주 직접 나섰다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이 체코에서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섰다.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현지 에너지·기계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체코 정부는 현재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메가와트(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