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구도 쉽지 않네”…짙어지는 서울·非서울 청약 양극화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서울과 서울이 아닌 지역의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흥행에 성공한 단지가 많지만, 지방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단지에서도 청약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홍은1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 27~29일 208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969건이 접수되며 9.47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전체 11개 타입 중 8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가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도보 30분 거리에 있고, 분양가도 인근 시세에 비해 다소 높았다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의견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2019년 지어졌고 홍제역과 더 가까운 ‘북한산 두산위브’ 전용 84㎡형 시세는 8억5000만원대고, 이 단지(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같은 평형 분양가는 10억3000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