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 13조4천억…3개월만에 9천억 늘어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도 0.5%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부실채권비율이 0.4%대에 머물렀는데, 0.5%를 넘어선 것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9% 오른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3조4000억원으로, 3개월만에 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0조7000억원이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이 2조5000억원 규모였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2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부실채권 증가로 10.9%포인트 하락한 203.1%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에서 3조1000억원 발생했고, 가계여신에서 부실채권이 1조2000억원 규모 늘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