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700만 원?” 캐스퍼 보다 싸다는 가성비 甲 전기차 정체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들 사이에선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이며 고급 브랜드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성비 부문에 더 집중하고 있는 업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모델은 트랙터부터 시작하여, GM, 상하이 자동차와 합자 회사를 운영 중인 우링의 전기 세단이다.

美 전기차 전환 가속화 전망…EPA 역대 최강 배출규제 발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지 당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역대 가장 강력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발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국(EPA)는 지난달 2007년~2023년식 경량 및 중형 승용차, 소형 트럭 그리고 대형 트럭 배출 가스 기준에 대한 새 규제를 잇따라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된 배기가스 규정 초안을 심사·보완한 최종 규칙이며 미국 내 역대 가장 강력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이다. 구체적으로 경차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마일 당 82그램으로 제한해 2026년 표준 대비 56% 감소, 중량 차량은 평균 44%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표준은 2032년까지 82g/마일의 이산화탄소 경차에 대한 업계 전반의 평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중형 차량의 경우 최종 표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경우 2032년까지 평균 275g/마일의 이산화탄소 감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이번 배출 가스 기준 강화까지 더해짐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HEV+PHEV)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배기가스 규제의 최종 규칙은 청정 차량 기술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미국 시장의 변화, 그리고 청정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종 배출가스 규제 발표로 대기 오염 감소는 물론 청정 차량 기술 채택 장려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에는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갈수록 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 및 온실가스 감소의 중요성은 기후, 환경, 건강, 경제, 글로벌 협력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한 노력은 일상 생활에서 친환경 제품 사용, 대중 교통 이용 등을 통해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취 상태로 질주한 제네시스… 결국 스파크 운전자 사망 (+충격 사진)

인천의 한 고속도로에서 만취 졸음운전을 하다 시속 136km로 질주해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 징역 2년이 내려졌다. 2일 인천지법 형사 7단독 문종철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3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 상태로 제네시스 G80 승용차를 몰다 안전지대에 정차해있던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사망케 했다.

[단독] 현대차, 자율주행 모셔널에 ‘1.2조’ 투입…합작 파트너 보유 지분 매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Motional) 지분을 85%까지 확대한다. 모셔널 합작파트너사인 미국 앱티브(Aptiv)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비용 증가 등에 부담을 느끼며 지분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3일 앱티브 1분기 수익 보고서(Aptiv’s first-quarter earnings report)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에 9억2300달러(한화 약 1조2339억 원)를 투자한다. 자율주행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지분 매입을 위해서다. 이는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는 모셔널 보통주 지분 11% 매입을 위해 추가 투입한 4억4800만 달러(약 6142억 원)를 합산한 금액이다. 거래는 오는 3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업체이다. 당시 현대차가 1조2678억원, 기아가 6969억원, 현대모비스가 4978억원을 출자해 총 2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들여 50%의 지분을 취득했다. 나머지 지분 50%는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그룹 투자에 따른 모셔널 지분 구조는 현대차그룹이 85%, 앱티브가 15%로 변경된다. 지분 확대에 앞서 모셔널 주요 보직에 현대차그룹 핵심 임원들로 앉혔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모셔널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어 최고전략책임자(CSO)까지 현대차 임원이 맡고 있다. CFO는 이철곤 현대차 IR 팀장·상무가, CSO는 박세혁 현대차 상무가 담당하고 있다. 모셔널 지분 구조 변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올해 초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를 진행하며 “모셔널이 기술 로드맵 측면에서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더 이상 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모셔널에 대한 앱티브 지분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앱티브의 이 같은 결정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배경이 됐다. 앱티브는 올해 수익 전망치를 주당 5.55~6.05달러로 예측했는데 여기엔 모셔널 손실과 관련된 주당 1.20달러의 비현금성 자본 손실이 포함됐다. 또한 모셔널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셔널은 지난 2022년 상반기 51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1년만인 지난해 상반기 7500억원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