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살 바엔 볼보” 요즘 없어서 못 탄다는 수입 SUV 정체

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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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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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살 바엔 볼보” 요즘 없어서 못 탄다는 수입 SUV 정체

BMW, 벤츠 경쟁 구도에서
SUV 통해서 대결 펼친 볼보
XC40, GLA보다 2배 팔렸다


최근 볼보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UV 시장 성장세와 함께 주력 모델인 XC90, XC60, XC40을 통해서 판매량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최근 세단보다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해지면서, 볼보의 SUV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1인 가구도 SUV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었고, 신형 출시와 함께 차체 크기를 늘리면서 준중형 SUV를 패밀리카로 활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1, 2위 자리를 두고 다퉜던 BMW와 벤츠이지만 세부 판매량을 놓고 보면 볼보 역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볼보 XC40
벤츠 GLA

할인 없이도 판매량 높아
출고 기간 1년까지 걸린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벤츠의 GLA는 161대를, BMW X1은 48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보 XC40은 같은 기간 판매량 417대를 기록해 X1과 비슷했고, GLA와 비교해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연말과 연초에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통해서 경쟁을 벌였던 벤츠, BMW와 달리 큰 폭의 할인 없이도 이같은 실적을 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늘어난 인기에 출고 대기 기간 역시 상당 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1년까지 출고 기간이 소요되었다. XC40의 인기에는 어떤 원인이 있을까? 벤츠 GLA의 사양과 간단히 비교해 알아보았다.

볼보 XC40
벤츠 GLA

동력 성능 더 뛰어난 GLA
스포티한 주행성으로 인기

우선 볼보 XC40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최고 출력 197마력과 최대 토크 30.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GLA 250 4MATIC은 이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 224마력과 35.7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더 높은 동력 성능 사양을 자랑했다.

가속 성능에 있어서도 GLA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6.7초가 걸렸던 반면 XC40은 8.5초가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GLA는 높은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성을 제공한다. 강력한 가속력과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고, 서스펜션 역시 세밀한 조정을 거쳤다.

볼보 XC40 인테리어
벤츠 GLA 인테리어

안정적인 주행성 갖춘 XC40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

반면 XC40은 성능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주행 감각과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강점을 드러냈다. 미국 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동급 SUV 중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방 긴급 제동 역시 빠른 반응과 높은 제동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XC4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440mm, 전폭 1,875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702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15mm, 전폭은 12mm, 전고 12mm 늘어났다. 벤츠 GLA보다 전장은 5mm, 휠베이스 28mm 짧지만, 전폭은 25mm 길고 전고는 35mm 높다. 차체 크기에 비해 거주성과 실내 공간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에서는 GLA가 프리미엄 소재를 통해 장점을 드러냈다. 외관 역시 벤츠의 그릴과 매끄러운 LED 조명, 균형 잡힌 실루엣을 갖췄다. XC40도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세로형 크롬 그릴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가격 면에서는 볼보 XC40이 수준 높은 안전과 편의 사양에도 4,920만 원으로 더 저렴했다. GLA의 가격은 6,790만 원부터 시작해 천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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