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F, ‘마닐라여자오픈(가칭)’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완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sia Golf Leaders Forum. 이하 AGLF)은 18일 “가칭 ‘마닐라여자오픈’ 대회 개최를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본 대회는 AGLF가 기획하여 아시아퍼시픽서키트(Asia Pacific Circuit. 이하 APAC서키트)라는 이름으로 25년 1월 개최 예정인 인도네시아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다. AGLF는 본 대회를 위해 필리핀 현지 기업인인 김종팔 회장을 대회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미 김종팔 회장은 작년 12월 시몬느 APAC컵 대회 기간 중 개최된 AGLF총회에서 해외골프단체 단장 및 캡틴이 참석한 가운데 AGLF의 비상임이사 위촉을 수락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본 대회의 창설을 약속한 바 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한인 기업가인 김종팔 회장은 1996년에 필리핀에 정착하여 직장생활을 포함,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2005년부터는 필리핀 현지에서 해상 물류 및 선원을 관리하는 FOSCON그룹과, 부동산, 금융, 교육 및 장학재단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WWL(월드와이드링크)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재 마닐라 한인타운협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김종팔 회장은 지난 5월10일, 가칭 ‘마닐라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장 위촉식에서 “28년 전에 필리핀으로 이민을 와 사업을 일구면서 평소 필리핀 여자골프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2022년 시몬느 APAC컵에서 필리핀 대표로 출전한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하고, 리앤 말릭시 같은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가 있는 필리핀의 여자골프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는데 AGLF의 본 대회 개최 제안에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AGLF의 박폴사무총장은 “김종팔 회장께서 본 위촉식에 같이 참석한 필리핀 현직 검찰총장인 Benedicto A. Malcontento를 대회조직위원으로 즉석에서 위촉하고, Benedicto A. Malcontento도 흔쾌히 수용했다”라면서 “본 대회가 작게는 필리핀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게 되겠지만, AGLF가 기획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대회를 하나의 밸트로 묶고자 하는 APAC서키트에 엄청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GLF는 본 대회조직위원회의 구체적인 가동을 위해 추가로 위원을 선임하고자 하며 후보군으로는 현지에서 각종 이벤트 사업을 하고 있는 SB Town 정성한 대표 등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위원 선임과 대회 준비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스폰서십 유치를 비롯하여 대회의 일정, 장소, 포맷, 운영 및 홍보 방식 등 대회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결정하는 주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FOSCON그룹은 2024년 4월 25일 자로, 자카르타 Pondok Indah Golf Course, 중국 Golfzon China에 이어 AGLF의 세 번째 해외 기업회원(한국포함 총11곳)이 되었다. AGLF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미 2022년과 2023년 동안 아시아퍼시픽컵이라는 이름으로 후원사인 시몬느 그룹의 지원을 받아 자카르타에서 대회 개최 및 총회를 통해 아시아 여자골프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해 온 바 있다. 이제는 APAC서키트를 통해 골프대회의 아시아퍼시픽지역 벨트를 구축하고자 동계기간 동안 새로운 엔진을 가동하고자 한다. APAC서키트는, 아시아 골프발전을 위해 설립된 LAGT(Ladies Asian Golf Tour)가 과거 1983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직전까지 37년간 총174개 대회로 개최된 아시아서키트를 이어받아 동계기간(12월~3월)동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월드랭킹이 부여되는 단체와 개최 지역 투어기구와의 공동인증을 통해 개최하고자 하는 대회의 묶음을 말한다. 2025년 내 ‘인도네시아여자오픈’ 및 가칭 ‘마닐라여자오픈’ 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8개 대회로 확대 추진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2년 전 악몽 극복한 윤이나, 한국여자오픈 공동 7위…시즌 네 번째 톱10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여자오픈에서 톱10을 달성했다. 윤이나는 16일 충청북도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1-3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던 윤이나는 마지막 날 타수를 잃었지만, 톱10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KLPGA 챔피언십(9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준우승), 두산 매치플레이(4위)에서 3연속 톱10을 기록했던 윤이나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톱10에 들었다. 시즌 네 번째 톱10 달성이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시즌 첫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의 톱10이기에 더욱 뜻 깊다. 윤이나에게 한국여자오픈은 잊을 수 없는 대회다. 지난 2022년 데뷔 후 엄청난 장타로 주목을 받았던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도중 오구 플레이를 했다. 또한 이 사실을 알고도 약 한 달 뒤에야 뒤늦게 자진 신고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 여자골프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윤이나였기에 관계자들과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윤이나에게 출전정지 3년의 중징계를 부과했고, 윤이나는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어야 했다. 그러나 KGA와 KLPGA가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하면서, 윤이나는 올해 4월부터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투어 일정을 소화한 윤이나는 2년 전 아픈 기억이 있는 한국여자오픈으로 돌아왔다. 대회 코스 역시 2년 전과 같은 레인보우힐스였다. 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과 레인보우힐스로 돌아온 윤이나를 향해 대회 기간 내내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투어 복귀 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 온 윤이나였지만, 이번 대회는 특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윤이나는 복귀 후 계속 해왔던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티오프 전 갤러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또한 필드에서는 플레이에 집중하며 선수의 본분을 다했다. 윤이나는 2년 전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공동 4위에 오르더니 나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톱10을 달성했다. 물론 윤이나라고 신경이 쓰이지 않았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윤이나는 1라운드가 끝난 뒤 “사실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장에 오지 못했다. 2년 전 생각이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뒤 “나흘 다 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다잡았고, 마지막 날까지 톱10을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년 전 잘못을 마주하고 극복한 윤이나가 앞으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아시아 유망주에게 문호 개방’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3일 개막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여자 메이저 골프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이 아시아지역 유망주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이하 KGA·회장 강형모)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이 추천하는 아시아지역 선수 4명에게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KGA를 포함한 아시아 13개국 14개 골프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아시아 지역 여자골프 발전의 도모를 위하여 출범한 AGLF는 일본, 태국, 필리핀 등 AGLF회원 골프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대회조직위원회에 4명의 선수를 추천했고, 이 가운데 프로 선수는 2명이며 아마추어 선수는 2명이다. AGLF 박 폴 사무총장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아시아 지역 신인 유망주 출전 기회가 부여됨에 따라, 한국 여자 골프의 높은 수준을 직접 경험함과 동시에 국내 선수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해외선수들과의 교류는 내셔널 타이틀이며 오픈 대회로써의 위상을 높이는데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참가한 4명의 초청 선수 가운데 프로선수로는 일본의 타카노 아이히(20), 기요모토 미나미(19)가 나선다. 타카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기요모토는 지난해 J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에일라 갈리츠키(18·태국)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갈리츠키는 지난해 싱가포르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당시 2위는 한국의 김민솔이었고, 박예지가 3위에 올랐다. 필리핀의 아마추어 리앤 말릭시(17)는 필리핀에서 미래의 유카사소로 주목받는 선수로써 올해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실력파로 손꼽힌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2021년부터 AGLF가 주도하는 레이디스아시안투어(LAT)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총상금은 12억 원이며 ‘디펜딩 챔피언’은 홍지원이다. 2024시즌 LAT 시리즈 대회로는 올해 개막전으로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을 시작으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이 열릴 예정이며, AGLF는 아시아 지역의 유망선수들의 출전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AGLF는 ‘아시아인의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인을 위한 (Of the Asian, By the Asian, For the Asian)’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4개의 골프 중앙단체들과 여자프로골프투어와의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고, 동계 기간 중 아시아 서키트의 부활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골퍼 후배 양성에 힘 쏟는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고소한 인물: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골프선수 출신 감독이자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아버지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텐아시아는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행사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최근 박세리 부친인 박 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 고소인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고소를 결정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가 ‘박세리 키즈’ 등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유카 사소, 美 여자골프 ‘메이저’ US오픈 첫날 선두…김세영 5위

▲ 유카 사소(사진: US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카 사소(일본)가 미국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사소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1언더파 69타를 친 안드레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 아마추어 아델라 서누섹(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21년 필리핀 국적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사소는 이로써 3년 만에 일본 국적 선수로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소는 이날 평균 보다 9.4야드 더 먼 266.6야드의 장타와 11%가 높은 71%의 정확도로 페어웨이를 공략했다. 퍼터수 27개로 평균보다 6.01타 앞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이 버디와 보기 3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0타를 쳐 신지은, 이민지(호주), 이와이 치사토(일본) 등과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1, 4번 홀 보기로 출발했으나 9번,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로 다시 주춤했으나 파3 17번 홀에서 4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이븐파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오전에 약간 추울 때 경기했으나 인내심을 유지했다”면서 “쉽지 않은 코스로 2015년에 경기할 때 페어웨이를 잘 지켰던 기억이 있는데 몇 홀은 파를 적어내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파3 12번 홀에서는 앞 조 선수들의 경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 조 선수들의 샷이 물에 빠진 걸 봤다. 그래서 8번을 고민하다가 7번 아이언으로 좀 넉넉하게 쳐서 5야드 더 길게 갔고 결국 파를 잡아냈다.” 어려웠지만 만족스럽다고 했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한 홀 한 홀 잘 끝냈다. 못 친다고 안 좋아할 필요없고 매홀 최선을 다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12번 홀에서 1미터 지점에 티샷을 보내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 18번과 2,3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7,8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주수빈이 1오버파 71타를 쳐서 시부노 히나코, 아야카 후루에(이상 일본) 등과 공동 15위이고 김민별이 2오버파를 쳐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소피아 포포브(독일) 등과 공동 22위다. 신지애는 3오버파 73타를 쳐서 임진희, 김수지 등과 공동 35위, 안나린이 4오버파 74타를 쳐서 이소미, 김아림, 박현경, 이미향 등과 공동 51위다. 기대를 모은 세계 골프랭킹 7위로 가장 높은 고진영을 비롯해 10위 김효주, 최혜진, 전인지, 이정은6 등은 5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70위다. 세계 골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파3 12번 홀에서 7오버파를 치는 등 이날 10오버파 80타를 쳐서 리디아 고 등과 함께 137위로 마쳤다. 고진영도 3오버파, 리디아 고도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이 홀이 많은 선수들이 악몽을 경험하게 했다.

‘153전 154기’ 배소현, 세계랭킹 135위로 껑충…고진영, 7위로 1단계 하락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뚝이’ 배소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배소현은 2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1계단 상승한 1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배소현의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 배소현은 26일 끝난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3위가 최고 기록이던 배소현은 무려 154번째 대회 만에 KLPGA 투어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후 배소현은 “오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우승을 만들어 내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첫 승 소감을 남겼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배소현은 ‘독하게 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배소현은 “그동안 몇 번이나 우승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심적으로 너무 유하고,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고진영은 기존 6위에서 1계단 하락한 7위가 됐다. 랭킹 5위를 유지하던 고진영은 지난 21일 6위로 내려왔고, 이번에 다시 한 단계 하락했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김효주가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9위, 신지애는 20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를 시작으로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은 1~4위를 굳건히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매치 퀸’ 박현경, 세계랭킹 52위 입성…고진영, 1계단 하락한 6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매치 퀸’에 등극한 박현경이 세계랭킹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계단 뛰어오른 52위에 위치했다. 박현경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UP(1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달렸다. 박현경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달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전에 올랐지만, 성유진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고진영은 기존 5위에서 1계단 하락한 6위가 됐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며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11위, 양희영은 19위, 신지애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7위, 이예원은 31위, 김세영은 34위, 임진희는 38위, 박지영은 39위, 방신실이 40위가 됐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코다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6승을 거뒀다.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2~4위로 코다의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1위 도약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에서 처음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4.41점을 기록하며 1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보다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지난주 열린 대회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모두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고진영은 5위를 유지한 가운데 양희영은 2계단 하락한 19위, 신지애는 1계단 하락한 21위가 됐다. 유해란도 지난주보다 1단계 낮은 26위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024 파리 올림픽에 고진영과 김효주만 출전하게 된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총 60명이 출전하며, 6월 2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당 상위 2명, 15위 이내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랭킹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6연승에 실패한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코다의 6연승 신기록을 저지한 로즈 장(미국)은 16계단 상승한 랭킹 6위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깜짝 우승’ 이효송, 세계랭킹 829→199위 도약…박지영 39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이효송이 세계랭킹 199위로 도약했다. 이효송은 7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9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829위에서 무려 630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 이효송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여자골프 유망주다. 지난주 열린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15세 176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2012년 김효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J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은 5위를 유자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고, 김효주가 12위로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은 17위, 신지애는 20위에 랭크됐다. 유해란은 25위를 기록했고, 살롱파스컵에서 3위에 오른 이예원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지영은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3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 황유민, 세계랭킹 40위로 23계단 도약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른 황유민이 겹경사를 맞았다. 황유민은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6점을 받아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3위에서 무려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유민은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그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시즌 톱10에 이어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KLPGA 투어 최초의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1~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성적을 쓴 김세영은 4계단 상승한 35위가 됐다. 유해란도 2계단 상승한 32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8위)는 자리를 지켰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다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대회를 비롯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코다의 뒤를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추격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 계단만 더’ 신지애, 女골프 세계 18위→16위…넬리 코르다 1위 복귀

▲ 신지애(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세계 랭킹 확보를 향한 신지애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신지애는 2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66점을 받아 지난주 18위에 2계단 오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신지애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신지애는 이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에게 대회 초청을 요청해 초청장을 받았고, 상위권 선적을 올림으로써 랭킹 상승을 이끌어냈다. 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올림픽 랭킹을 기준으로 한 나라당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단일 국적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가 오는 6월 24일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국은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4위)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편,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2023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릴리아 부(미국), 3위는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는 인뤄닝(중국), 5위는 이민지(호주)다.

한국 여자골프, ‘퀸 시리키트 컵’ 단체·개인전 석권…오수민 2관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44회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엇다. 이효송과 김시현, 오수민이 출전한 한국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9언더파 567타를 합작, 일본(2언더파 574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오수민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사라 해밋(호주, 1언더파 287타)을 4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인 퀸 시리키트 컵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쓴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관왕에 오른 오수민은 “첫날 성적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그럼에도 팀 분위기가 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고, 코치님이랑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효송은 1오버파 289타로 개인전 3위, 김시현은 2오버파 290타로 4위에 자리했다. 최종일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 이효송은 “작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언니들이랑 기분 좋게 경기해서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서 처음으로 팀을 이뤄 우승하게 돼 더 뿌듯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14개국이 참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163주째 유지’

고진영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63주로 늘렸다. 고진영은 25일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