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3채로 서울 1채 산다…4년째 9억원대 가격차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차가 4년 연속 9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금 오르면서 가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호가, 시세, 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해 산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가는 12억99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 평균가(3억5460만원)보다 9억4507만원 비싼 가격이다. 이들 지역 아파트의 가격차는 2014년 당시 3억1109만원(서울 5억3779만원, 지방 2억2670만원)이었다. 하지만 2017년 4억4759만원으로 4억원을 넘더니 2018년 6억2270만원, 2019년 7억983만원, 2020년 8억5184만원으로 격차가 커졌다. 이어 2021년에는 9억8845만원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9억5283만원, 2023년 9억3183만원으로 차이가 다소 줄..

“아파트는 잘 나가는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1개월째 하락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5% 내렸다.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40㎡형 이하 -0.05%, 40∼60㎡ -0.07%, 60∼85㎡ -0.03% 등으로 85㎡ 초과 오피스텔(0.11%)을 제외한 소형 평형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0.13%)과 5월(0.20%)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인 ‘아파텔’은 하락 폭이 줄거나 상승했다”면서도 “소형 규모 오피스텔의 하락 기조로 서울 전체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은 전월과 같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 오피스텔 시장 역시 침체를 맞고 있다. 수도권 아..

“서울 역세권이면 뭔들”…1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도 신고가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100가구 미만 서울 ‘나 홀로’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도 집값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인기가 높은 역세권 단지는 하루빨리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관악구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만 해도 단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매물이 나와도 반응이 시큰둥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매입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02년 지어진 1개 동·49가구 규모의 노원구 공릉동 ‘남청파인힐’ 전용면적 76㎡형에는 최근 신고가가 기록됐다. 지난달 13일 5억6500만원에 중개 거래되며 2018년 기록된 신고가(3억3700만원)보다 2억28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가 서울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불과 100여m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광진구 소규모 역세권 단지에서도 신고가가..

상승세 올라탄 ‘나홀로 단지’… 역세권은 잇단 신고가

100가구 미만 서울 ‘나 홀로’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도 집값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인기가 높은 역세권 단지는 하루빨리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관악구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만 해도 단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매물이 나와도 반응이 시큰둥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매입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02년 지어진 1개 동·49가구 규모의 노원구 공릉동 ‘남청파인힐’ 전용면적 76㎡형에는 최근 신고가가 기록됐다. 지난달 13일 5억6500만원에 중개 거래되며 2018년 기록된 신고가(3억3700만원)보다 2억28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가 서울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불과 100여m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광진구 소규모 역세권 단지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2006년 입주한 1개..

서울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가격도 88% 회복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 기준으로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거래 가격도 이전 최고가 대비 88%까지 올라섰다. 16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798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지난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1만6천6053건)에 비해서도 8% 증가했다. 5·6월의 매매 거래 신고기한이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최종 거래량은 2만건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세는 주로 강남권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준상급지’ 지역들이 주도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의 상반기 거래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1173건)보다 16.8% 증가한 1370건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

“서울 아파트 서둘러 사자”…원정 투자 수 10개월 만에 ‘최다’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4840명 중 1061명이 서울 외 거주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118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송파구(94명) △영등포구(72명) △성동구(68명) △마포구(66명) △구로구(65명) △노원구(64명) 등의 순으로 원정 투자자들이 많았다. 서울 아파트 외지인 거래 수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매매 거래 수가 줄며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원정 매매 거래 수는 408건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수는 △1월 564건 △2월 621건 △3월 785건 △4월 1061건 등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일각..

집값 선행지표 줄줄이 상승세…지금이 매매 적기?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전세가격지수, 서울 아파트 거래량, 소비자심리지수, 경매 낙찰가율 등 집값 향방을 가늠할 선행지표들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매매심리도 들썩이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박, 그에 따른 장기간 공급 부족, 하반기에도 전세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월 거래량 4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3월 4221건, 4월 4364건으로 2개월 연속 4000건을 상회했다. 거래량이 두 달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시장 활황이던 2021년 7월(4673건)과 8월(4059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월 거래량은 3855건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30일 이내 신고기간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 선행지표들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

[집파보기] 치솟는 아파트 전셋값에…”이참에 집 사자” 매매시장 활기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직장과 가까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전용면적 40㎡)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30대 최모씨는 갱신계약 만료를 약 두 달 앞두고 새 전셋집을 구할지, 매매로 ‘내 집 마련’을 할지 고민하다 결국 아파트를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 빌라(다세대·연립주택)·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아파트 쪽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다. 집주인들이 오는 7월 말 이후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적용이 끝나는 전세 매물의 보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불안 요소다. 최씨는 “치솟는 전셋값에 차라리 돈을 더 보태 집을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장과 좀 떨어진 서울 외곽 쪽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로 눌러앉기 보다는 자금을 더 보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60%, 전고점 80% 이상 가격 회복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는 지난해 이전 최고가의 80% 수준 이상으로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6.6%가 지난해 이전 최고가의 80% 이상 90% 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70% 이상 80% 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 거래의 32.1%를 차지했으며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도 9.3%의 비중을 보이는 등 올해 거래량 회복과 함께 거래가격도 전고점 수준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월별로 올해 1월 전고점 대비 70% 이상 80% 미만…

5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송파·용산·강남 강세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석 달째 85%선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지역별로 낙찰가율 차별화를 보였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3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이중 1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40.6%) 보다 2.6% 포인트(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달(86.1%) 대비 0.7%p 떨어졌지만, 석 달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 보다 76건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p 떨어졌다. 유찰건수 보다 신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에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

늘어난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매수심리 살아나나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2분기 들어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신고된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7450건 가운데 9억원 초과 거래는 3885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9억원 이하 거래는 3565건으로 47.9%에 그쳤다.서울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 비중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었다.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이…

“세금 부담되네”…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6년9개월 만에 최저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6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값 상승세로 증여가액이 오르자 증여세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증여 대신 매매를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건수는 326건으로 전체 매매 거래(6275건) 중 4.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3월( 11.0%) 대비 급격히 줄어든 수치이며, 월 기준으로 지난 2017년 9월(2.9%)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증여 비중도 전월(6.0%))보다 감소한 3.88%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20년 6월(3.87%)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 증여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한 이유로는 4월부터 본격화한 아파트값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이 오르게 되면 증여가액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택 증여시 세금 부담이..

현충일 연휴 영향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이어져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이번 주는 현충일 연휴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을 이어갔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은 보합(0.00%) 움직임이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이다. 자치구별로 △마포(0.03%) △송파(0.01%)가 상승했고 △중랑(-0.02%) △영등포(-0.01%)가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모든 개별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이 0.02% 오른 반면, 의정부는 0.01%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주에는 보합(0.00%) 수준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관악(0.08%) △서대문(0.05%) △영등포(0.02%) △양천(0.01%) △노원(0.01%)..

[주간부동산시황] 매매도 전세도 ‘보합’…“가격 변동 없이 쉬어갔다”

최근 3개월(3~5월)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월간 4000건 돌파가 예상되면서 시장에 쌓여있던 급매물들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다만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 상황이었던 만큼, 쌓여있는 매물 소화 과정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은 보합(0.00%) 움직임이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이다. 수개월째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국면이다.서울 개별지역은 ▲마포(0.03%) ▲…

서울 아파트값 3주연속 상승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연속 올랐다. 7일 KB부동산의 6월 1주 주간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4% 상승했다. 종로구(0.27%), 송파구(0.15%), 서초구(0.14%) 등에서 상승비율이 높았다. 경기도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고양시 덕양구(0.1%), 수원시 영통구(0.1%), 성남시 수정구(0.09%), 수원시 팔달구(0.09%), 과천시(0.06%)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랐디. 서울은 0.12% 상승했다. 금천구(0.4%), 용산구(0.28%), 성동구(0.28%), 마포구(0.27%), 광진구(0.25%) 등이 올랐다. 경기는 0.06%, 인천은 0.07% 올랐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0.35%), 성남시 중원구(0.32%), 성남시(0.21%), 성남시 분당구(0.2%) 등이 전세가격이..

“임대차 2법, 4년 받고 4년 더”…전셋값 무섭게 뛰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시행 4년을 앞두고서 임차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 법은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됐지만, 되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기와 맞물려 시장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년 넘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동안 0.10% 오르며 5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실제로 서울 곳곳에서는 전세 상승거래가 활발히…

새아파트 품귀 현상에 늘어난 분양·입주권 거래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축 아파트의 품귀 현상과 함께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과거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란 분석이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분양권 거래는 3090건으로 지난해 4분기(2851건) 대비 증가했다.특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1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건)의 2배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은 4월에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58…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규제지역 낙찰가율 강세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규제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6건이 규제지역에서 나온 물건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형은 22억3500만원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중 낙찰가율(111.80%) 최고를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한 것도 낙찰가율이 높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를 할 경우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지만 경매로 집을 장만할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대치동 우성,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동 한화오벨리스크, 용산구에서는 용산동5가 파크리오에서 나온 경매 물건들이 모두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달 서울 법원 경매 아파트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42…

[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집값 회복세…수도권 가격상승 군불 지피기

매매가 움직임의 선행지표인 전월세 상승세와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상승 그리고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등 수도권 가격 상승을 위한 군불 지피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특히 5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 시세 집계 대상지인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개별 지역(시·구) 64곳 중 하락한 지역에 6곳에 불과할 정도로 약세 경향이 미미해졌다. 여기에 서울 강남3구 등 고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과거 고점 수준을 사실상 회복하면서 중고가 및 중저가 지역에서의 가격 따라잡기 국면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31일 부…

거래량 살아난 서울 아파트, 집값 떠받치기는 아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두달 연속 4000건을 넘어서면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가격 상승 반등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전날 기준)은 4202건으로 집계돼 전월(2566건)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월간 매매 거래량이 4000건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7개월 만이다.이어 4월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330건을 기록했다. 아직 계약분 신고기한이 남아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