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주 출장 마친 이재용 회장 “열심히 해야죠”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의 소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열심히 해야죠.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나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났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지에서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 주요 IT(정보기술)·AI(인공지능)·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기업 ‘메타’와 ‘아마존’, ‘퀄컴’ CEO를 만나고 돌아왔다. AI 업체들의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 새로운 협력을 약속받는 등 30여 개 미팅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