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적자생존 내몰린 부품사들…“스폐셜리스트만 살아남는다”

전기차를 필두로 한 모빌리티 대전환이 가속하면서 완성차 및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업체들이 맞닥뜨린 현실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내연기관 한계를 넘어 미래 주행은 편의, 안전, 감성 모두를 충족시켜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자동차는 이미 움직이는 컴퓨터로 자리 잡았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시대에 맞게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다.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구조가 단순하다. 편의사양 탑재 공간이 많아진 완성차 입장에선 새로운 기회지만 부품업계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다르다. 부품 수 절댓값 감소는 결국 사업 포트폴리오 근간을 흔든다. 백화점식 납품으로 고객사 니즈를 충족하는 영업 방식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가격 경쟁도 악재다. 완성차 업체는 시장 경쟁력과 보조금 등을 이유로 친환경차 출고가 인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드웨어 성능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이는 고스란히 부품

中 배터리 공세 막아질까… 美 관세장벽 뒤 K-배터리 기회 본다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미국을 주목하고 있다. 의회를 중심으로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인 CATL 제품 수입을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시대에도 CATL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키워왔으나, 미국의 견제가 더욱 거세지며 글로벌 시장에도 변수가 됐다. 북미 지역에서 생산 체계를 확립해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업계에는 희소식일 수 있다. 다만 미국 대선은 여전히 불안요인이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행정부가 바뀌게 된다면 우리 배터리 업체의 미국 내 성장 기반이 됐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이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변동성이 커진 미국 정세에 대비해 배터리업계는 글로벌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미국에서 글로벌 총괄을 역임한 유정준 부회장을 불러들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통상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이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최초 공개… “모듈 단계 없애 EV 주행거리 확장”

LG에너지솔루션이 모듈 단계를 없앤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등 다변화한 최신 배터리 제품을 대중에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하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핵심주제로 설정하고 배터리 업계 기술 리더십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부스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540㎡, 60개 부스)로 마련했다. 모빌리티존과 IT&뉴어플리케이션존, 코어테크놀로지존, 뉴비즈니스존, 서스테이너빌리티(지속가능성)존 등 5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처음 선보이는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을 메인으로 내걸었다. 부스 중앙에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한 자동차 목업(Mock-up)에 셀투팩 기술 적용 배터리를 장착한 전시물을 배치한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완성차업계 ‘배터리 직접 설계-생산’ 경쟁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를 직접 설계 또는 생산하는 ‘배터리 내재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단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처리해 배터리 전문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도 신

“전기차값 40%가 배터리” 완성차업계 직접 소재확보 나서

“완성차 업체가 광산, 원자재 업체와 제휴하는 것은 100년 전 타이어 재료 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고무 플랜테이션을 설립한 것과 비슷하다.” 최근 미국 포드의 리사 드레이크 전기차 부문 부사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자재 및 소재 확보 전쟁을 비유

中 LFP 배터리 채택한 ‘토레스 EVX’ 주행거리 420km… “삼원계(NCM) 버금가는 효율”

쌍용자동차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사명 변경을 공식 선포하고 전기차 야심작 ‘토레스 EVX’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31일부터는 사전계약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토레스 내연기관 모델도 디자인적으로 매력적이었는데 토레스 EVX도 상당히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