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 ‘눈속임 동의’ 의혹에 “세 차례 이상 알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멤버십 가격 인상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눈속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운영 및 결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앞서 쿠팡은 멤버십 가격을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했다. 쿠팡은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고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상품 결제창에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넣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공정위는 이 같은 쿠팡의 행위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 패턴’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굳건한 쿠팡.. 오히려 이용자 수 증가해

쿠팡이 와우 멤버십 가격을 기존 대비 3천 원 가까이 가격을 상승시켰으나 오히려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사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회비를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 신규 회원은 이달 13일부터 인상된 회비를 적용했고, 기존 와우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2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인상된 회비가 적용된 첫 날인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의 신규 설치수와 평균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쿠팡플레이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