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매출 상승세 눈길…추가 출점 적극 검토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창고형 할인점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은 올해 1∼4월 매출이 8.6% 늘었다. 이마트(-1.0%), 노브랜드 전문점(-7.8%)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점포당 매출액도 533억원으로 이마트(296억원)의 2배에 육박한다. 트레이더스의 매장이 22개로 이마트(133개)에 비해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다. 특히 올해 1∼5월 한우 등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다. 1.5∼2㎏의 덩어리 상품으로 집에서 직접 소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소분 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하다. 냉동 과일·채소 매출도 각각 38%, 30% 올랐다. 트레이더스 내 푸드코트인 ‘T카페’의 1∼5월 매출도 20.5%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도 올해 1∼5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