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불 안나고 빨리 충전되는’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개발

SK온이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고속 충전시에도 용량이 높게 유지되고, 열에 강해 화재 안전성도 높여주는 기술이다.이는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룬 성과로, 앞으로 고체 배터리 성능 개선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SK온은 굿 이너프 교수의 제자인 하디 카니 교수 연구팀과 신규 고분자 전해질인 ‘SIPE(single-ion conducting polymer electrolyte)’를 개발했다고 16일 밝…

재물보험 전문 보험사 FM글로벌 “업계 최초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관리 메뉴얼 마련”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재물보험 전문 보험사인 FM글로벌이 화재 사고가 잦은 전기차 연료 리튬이온 배터리 위험관리 매뉴얼을 업계 최초로 마련했다. FM글로벌은 12일 오전10시30분 FM글로벌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업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위험관리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FM글로벌은 글로벌 재물보험사로 공장, 데이터센터, 발전소 관련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진출은 1998년 한국 소재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사로 시작해 2022년 7월 보험 라이센스를 획득, 작년 2월 재물보험 전문 보험사 한국지점으로 보험사로 첫발을 내딛었다.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고 예방, 관리는 현재 미흡한 실정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전기차 관련 보험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성준 FM글로벌 전무는 FM글로벌에서 지속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연구를 진행해 사고 예방에 노력한 결과,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에는 스프링클러가 효과적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권성준 FM글로벌 전무는 “우리나라에서도 2013~2014년도에 한달에 한번꼴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해 정부에서도 보험업계, 학계 등이 모여 대처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마련하지 못했다”라며 “그동안에는 화재 진압을 이산화탄소로 해야하는지 스프링클러로 해야하는지도 합의가 되지 않았다. FM글로벌은 선제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관심으로 가지고 미국화재예방협회와 10년 이상 배터리 화재 실험을 진행해 스프링클러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라고 말했다. FM글로벌은 배터리 관련해 사후대처 뿐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광물 채취부터 제작까지 관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이온 제조사인 탈리슨리튬은 FM글로벌 고객으로 2009년부터 협업하고 있다. 권성준 전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광물채취부터 서플라이 체인이 망가졌을 때 비즈니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어떻게 대응할지까지 전체적인 컨설팅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을 20% 수준인 탈리슨리튬과도 2009년부터 리스크 평가, 공장건설 소방시설 설치 등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전무는 “올해나 내년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작하거나 소재 만드는 기준들이 나와서 조금 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M글로벌이 만 리튬이온 배터리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었던건 재물 손실 예방에 힘쓰고 있어서다. 보험사지만 사전에 위험관리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FM글로벌 호주지사 소속인 데니스조는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로드아일랜드 주에 리서치 캠퍼스를 운영해 화재 테스트, 폭발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리서치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키워왔다”라며 “미국에서만 하지 않고 싱가포르, 룩셈부르크까지 리서치역량을 분산시켜 2018년 싱가포르 내 대형부지에 아시아 헤드 쿼터 FM글로벨 센터를 지었다. 앞으로더 리서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M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권성준 전무는 “최근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내부적으로 상품이나 인수전략 등을 고민을 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새롭게 선보일 것 같다”라며 “FM글로벌이 추구하는 위험관리, 사고 예방을 개선시키고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리텍, ‘1톤 전기식 살포기’ 출시

리텍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를 19일 출시했다. 신형 살포기는 기존 납배터리 전기식 살포기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개선한 제품이다. 자체 배터리로 독립적인 작동이 가능해 차량주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충전속도는 줄이고 작업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동 소모 전류를 기존 살포기 대비 약 42%로 줄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납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약 2년으로 짧고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방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약 10년으로 길고, 자연방전 현상이 적어 내구성이 뛰어나면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컨트롤 시스템 및 구조물을 단순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슬레이브 박스가 기존 제품 대비 심플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점검과 수리가 용이하다. 모터 가변 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모터의 속도, 회전 방향 등을 사용자가 원

전기차 안전·주행거리 지키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혹한기가 찾아오면, 자동차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공조 시스템을 강하게 가동하곤 한다. 이때 엔진의 열로 난방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전력으로만 공기를 가열해 뿜어내는 전기차의 주행가능 거리는 크게 줄어든다. 차량을 충전하거나 주행 중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화재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한 온도 유지를 돕는 열관리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안전과 효율을 담보하는 열관리 기술 전기차에 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구성은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이다. 배터리는 충전 시 리튬 이온을 양극에서 음극으로 보냈다가 방전 시 양극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식으로 충·방전을 지속한다. 양극의 리튬이온이 중간의 전해액을 지나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이때 이온이 잘 이동하도록 돕는 매개체가 액체인 전해액이며,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한파가 몰아치면 기온이

더 값싸고 더 멀리가는 배터리… 전기차 기술에 봄바람 몰고 올까

“배터리 단가는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려라.” 전기차 수요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엔 배터리 성능도 함께 저하돼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과학자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단가를 낮추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최근 집중 소개했다. 전기차 인기가 보조금 추이에 따라 오락가락하지만 배터리를 개선하는 기술로 단점을 보완하면 전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을 포함한 12개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판매되는 신차를 전부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1년 1650만 대인 전기차가 2030년에는 3억5000만 대로 증가할 전

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 핵심부품 첫 국산화…”국내 생태계 키운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이하 ‘WSK’)와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