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10호골은 누가?…이승우, 광주 상대로 단독 선두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승우(수원FC)가 올 시즌 가장 먼저 1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승점 27(8승 3무 7패)로 5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상위스플릿 안착과 차기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6위 광주(승점 22)의 맞대결서 승리한다면 격차를 벌림과 동시에 ‘빅4’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수원…

‘늦게 핀 꽃’ 울산 주민규, 울림 있는 행보

주민규(울산 HD)가 ‘2골 1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2 승리,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전반 22분 헤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43분 이명재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주민규가 박스에서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문을 갈랐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아쉬움을 삼킨 주민규는 기어코 동점골을 빚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켈빈이 시도한 오른…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 경남FC U18 진주고 김수민을 만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 산하 유스들의 꿈의 무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종료됐다.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경남FC U18 진주고 김수민을 만났다. 지난 15일, 수원삼성과 홈경기를 앞둔 창원축구센터에 경남FC 소속 유스인 김수민이 볼보이로 함께했다. 경남 U18의 스트라이커로 작년에 이어 올해 또한 주전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경남 U18는 4-1-4-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높은 단합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김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경남 U18은 프로 유스 산하 대회 최초 4강 진출이라는 성과와 관련해 팀의 단합과 많은 준비에서 비롯했다고 말했다.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에게 여름대회인 만큼 잘 뛸 것과 수비조직을 강조하셨고 선수들이 이를 수행해 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달성의 소감으로 “팀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운적인 요소도 있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스트라이커로서 골이라는 압박감이 있었으나, 득점왕을 받게 되어 굉장히 기뻤다고 설명했다. 김수민은 “꿈을 꾸는듯한 느낌과 함께, 주변으로부터 신기하다는 반응들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대회 이전에 슬럼프가 왔고 골을 넣는 것부터 시작해 플레이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회를 시작하며 이를 극복하며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수민의 득점왕은 초등학생 시절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필더로 시작한 선수 생활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님을 만나며 포워드로 전환을 도모했고, 좋은 성과가 나타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민은 자신의 강점을 공격수로서 연계능력을 꼽았다. 팀에서 펼치는 플레이에 있어 연계를 위해 미드필더진, 사이드백에게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이고 동료 선수들이 잘 맞춰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 김수민은 모든 유스가 출전하는 가장 큰 대회인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특히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득점왕까지 노려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FC의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김수민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후 대학 및 프로 진출과 관련해 준비에 접어들 것이며, 향후 경남FC에 입단해 친형인 경남FC의 수문장인 김민준의 골망을 뚫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호날두 멀티골 폭발’ 포르투갈, 아일랜드 3-0으로 격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4개 리그 득점왕의 위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각) 아베리오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로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A매치 홈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호날두는 자신의 전 세계 A매치 최다 출전·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207번째 A매치에서 129, 130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보다 A매치 출전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득점왕에 오르며 사상 첫 4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뛰는 호날두는 리그 31경기 35골 11도움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 차례(2010-2011, 2013-2014,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정상에 우뚝 섰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2020-2021시즌 리그 최다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정상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6년 프랑스를 꺾고 사상 첫 유로 정상에 등극했다. 시작부터 포르투갈이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전반 18분 주앙 펠리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후반전 기세를 올렸다. 후반 5분과 15분 호날두는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84%(26/31), 기회 창출 2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돌파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1회, 볼 경합 성공률 50%(1/2)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런닝맨’ 황희찬 “경기 전엔 무조건 소고기” 득점왕으로 이끈 식단 루틴 공개 [TV스포]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런닝맨’ 황희찬이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황희찬을 득점왕으로 이끈 식단 루틴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제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으로 꾸며져 황희찬과 함께 경기 전, 몸보신을 위해 고깃집으로 향했다. 최종 경기 결과에 따라 패배 팀 감독은 두 팀의 식사 추가 비용을 개인 카드로 결제해야 했다. 황희찬은 “경기 전엔 무조건 소고기‘라며 식단 루틴을 공개했는데 이에 ‘FC 뚝’ 유재석 감독은 “오늘은 돈 좀 쓰겠다”며 소고기 플렉스를 선언했고 지켜보던 기존 선수단은 “희찬이 없을 때는 잘해야 분식이었다”며 유 감독의 식대 파격 인상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FC 꾹’ 김종국 감독은 ‘짠종국’으로 돌변해 눈길을 끈다. 황희찬의 활약을 의식한 듯 선수들에게 “진짜 부자들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라고 소고기 금지령을 선포하며 메뉴판 사수에 나섰고 이에 소속 선수들은 “이게 팀이냐?”, “2연승 팀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며 원망을 내비쳤다. 결국, 강훈은 “선수들 사기가 꺾인다”며 김 감독 몰래 소고기 추가 주문을 시도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FC 뚝’과 ‘FC 꾹’의 ‘극과 극’ 몸보신 현장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9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또 외면’ 성숙한 이승우, 그래도 넣는다…8골 득점 2위

이승우(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로 올라섰다.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승우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승원-장영우 골을 묶어 3-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8승3무5패(승점27)로 4위, 인천은 4승7무5패(승점19)로 7위가 됐다.올 시즌 후반 교체 투입이 많았던 이승우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 섰다. 특정 위치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넓게 쓰며 활발하게 움직였다.선제골의 주인공도 이승우였다. 전반 26분 뒷공…

침묵 깬 조규성, 우승·득점왕 두 마리 토끼 잡나

6경기, 40여일 만에 리그서 득점포 가동 리그 12호골로 득점 공동 2위, 선두와 한 골 차 우승 경쟁 펼치는 코펜하겐과 원정서 맞대결 6경기 만에 침묵을 깬 미트윌란의 에이스 조규성이 ‘소속팀 우승’과 ‘데뷔 시즌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미트윌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코펜하겐 상대로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2위 미트윌란과 선두에 올라 있는 코펜하겐의 빅매치다. 두 팀은 전적과 승점이 모두 같지만 골득실에서 코펜하겐(+28)이 미트윌란(+18)에 앞서 선두에 올라 있다. 양 팀 모두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우승 향방을 가늠할 중요 일전을 벌인다. 원정팀 미트윌란은 살아난 조규성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조규성은 지난 13일 오르후스와 홈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미트윌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일 노르셸란을 상대로 리그 11호 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무려 40여일 만에 침묵을 깨고 골맛을 봤다. 이날 득점으로 조규성은 리그 12호골을 달성하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 안드리 구드욘센(륑뷔)과는 불과 1골 차로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남은 3경기 활약상에 따라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진출 첫 해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조규성이 득점왕 가능성을 높여야 소속팀 미트윌란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무엇보다 코펜하겐 원정 경기 결과가 조규성과 미트윌란에 모두 중요하다. 올 시즌 미트윌란과 코펜하겐은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트윌란이 지난 3월 홈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는데 당시 조규성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 득점왕과 우승컵까지 정조준하는 조규성이 코펜하겐을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즈베즈다 우승 주역’ 황인범, 세르비아 찍고 빅리그 갈까 챔스 진출 물 건너간 토트넘, 5위 자리도 위태위태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물병 대거 투척’ 인천 유나이티드, 무관중 징계 가능성은? ‘물병 투척’에 쓰러진 기성용, 전달수 대표 사과 “책임 통감, 원인 철저히 조사”

벨링엄도 제쳤다! 우크라이나 3부 리그에서 ‘빅리그 득점왕’ 눈앞…’역대급’ 기적의 스트라이커 될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하게 될까.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에 4-2 승리를 거뒀다.이번 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에 머물렀던 지로나가 결국 일을 냈다. 이날 승리로 함께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던 바르셀로나를 3위로 밀어냈다. 결국 지로나는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시즌을 앞두고 지로나가 이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로나는 전력상 중하위권

조규성, 덴마크 득점 1위…손흥민 이후 첫 한국인 유럽 득점왕 탄생 유력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 이후 첫 유럽리그 득점왕이 나올 태세다. 조규성(26,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에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팀은 패했지만 조규성은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에게 의미가 큰 득점이다. 그동안 페널티킥 골의 비중이 높았던 조규성은 4

‘루턴전 결승포’ 손흥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 시동…선두와 3골 차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타히티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6분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해서 분위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은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승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끽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축구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9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활약하며 슈팅 6회, 드리볼 성공률 100%, 빅찬스 미스 1회, 키패스 1회 볼 터치 44회, 패스정확도 85%, 볼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1일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요즘 꾸준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랭킹 5위에 올라있지만.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18골)와 3골, 2위 도미닉 솔랑키(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이상 16골)과는 1골 차다. 최근 공격포인트 생산력만큼은 최고조다. 3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은 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은 포인트 생산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함이 필요하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 7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아시아인 유럽 빅리그 최다골,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 등 수많은 기록을 깨뜨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필드골 터졌지만…클린스만 색깔 덜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상암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2021-22시즌 손흥민의 골든부츠(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가치를 높인 것은 모든 골이 필드골이었다는 사실이다.손흥민이 23골을 모두 필드골로 넣은 반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23골 중 5골을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앤디 콜,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사디오 마네 등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을 넣지 않고 득점왕에 오른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다.그런데 지난달 끝난 아시안컵에선 필드골을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아시안컵 6경기 동안 이강

‘토종 득점왕’ 주민규-‘K리그 2년차’ 조르지, 개막전 맞대결 성사

[문수=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겨우내를 보내고 다시 팬들을 맞이하는 K리그1은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첫 골의 주인공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양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 일정을 소화한다. 2022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의 맞대결이다. 또, 두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다. 라이벌인 만큼 개막전서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64승 54무 60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전적은 울산이 앞서고 있다. 울산은 최근 10경기 5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4번의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과 포항 모두 예열을 마쳤다. 지난 14, 15일과 20, 21일에 거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을 치렀다. 울산은 J2리그의 반포레 고후를 1·2차전 합게 5-1로 꺾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 내용 및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포항은 16강에서 전북현대와 맞붙어 합계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새 감독이 부임 및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 공식 개막 경기다. 2024시즌 첫 경기인 만큼 첫 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두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1> 울산은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마틴 아담, 김지현도 있으나 지난 반포레 고후전 주민규는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더불어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2연속 K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2020시즌 K리그2에 있던 제주유나이티드에서부터 득점력을 보여주던 주민규는 팀 승격에 일조하더니 2021시즌에는 22골로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과 더불어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 속 2022시즌에는 17골을 넣었지만, 조규성(17골)보다 더 많은 경기 출전 수로 2위로 밀려났다. 2연속 득점왕 기회를 놓친 조규성은 지난 시즌 다시 고군분투했고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했던 티아고(전북현대)와 17골로 동률을 이룬 끝에 이번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기쁨을 누렸다. 주민규는 꾸준히 대표팀 차출 여부가 주목되는 선수다. 그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공격수이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포항을 상대로 K리그 2024시즌 공식 1호골에 도전한다. 주민규를 위협할 포항의 대항마는 조르지다. 이날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조르지는 올해로 K리그 2년차다. 조르지는 포르투갈 리그 올리베이렌스, 페이렌스를 거쳐 2023시즌 K리그2에 참가하는 충북 청주FC로 임대를 떠났다. 청주에 빠르게 녹아든 조르지는 개막 1라운드부터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13골 2도움을 작성하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르지는 청주와 계약 연장 없이 작별 인사를 남기는 듯했지만 지난달 박태하 감독의 요청에 포항 유니폼을 입게됐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제카의 대체자다. 제카는 대구FC를 거쳐 2023시즌 포항으로 이적해 12골로 득점 3위를 기록하며 포항의 주포 역할을 맡았다. 이번 겨울 제카가 산둥 타이산으로 떠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조르지는 제카에 이어 팀의 해결사가 되어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과 16강전 당시 조르지는 골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부드러운 몸놀림과 발기술을 보여주며 박태하 감독의 포항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이호재와 함께 출전할 시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PL 100호골 넣은 손흥민 “득점왕 압박감, 이겨내겠습니다”

“최고 수준 못 미쳐…변명하고 싶지 않아” EPL 100호골 넣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부진이요?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