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란봉투법, 수십년 노사관계 뒤흔들어…입법 중단 요구”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노란봉투법’인 노동조합법 개정이 국회에서 재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법 추진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경총회관에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난 20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상정해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입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이 경영계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지난 국회의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발의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노조법을 형해화하고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노동조합을 조직해 거의 모든 의제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