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실망감에 ‘박스권’ 맴도는 코스피… “세법 개정 필요”

올해 상반기 밸류업 기대가 국내 주식시장을 휘감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미국 기술주 종목이 담긴 나스닥 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1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국내증시가 힘을 받지 못한 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연초 대비 150% 오를 때, 삼성전자는 5%가량 빠졌다. 두 기업 모두 각국의 대표 우량주인 만큼, 전체 지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밸류업 관련 세제혜택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한 점도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영세기업들이 주를 이룬 탓에 밸류업으로부터 소외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코스닥 지수가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경이다.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가 힘을 받기 위해선 상장사들의 적극적인 밸류업 참여와 동시에 구체적인 세법 개정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상법 개정을..

이스라엘, 이란 보복 소식에 韓 증시 3% 추락…환율도 1390원까지 급등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최근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보복을 가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다시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위기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각각 3% 가량 급락하고 있다. 환율 역시 17원 가까이 오르면서 1400원을 넘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 떨어진 2560.0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3.44% 하락한 826.85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6%(17.3원) 오르면서 1390.2원에 머물러 있다. 이날 국내증시가 낙폭한 배경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에 나선 영향이다. 미국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