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세계 4위 이탈리아에 완패…VNL 9패째

▲ 자료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중인 한국 여자배구가 강호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세계 랭킹 34위)은 1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서일본종합전시관에서 열린 VNL 3주 차 3차전에서 세계 4위의 강호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6-25 11-25 13-25)으로 패했다. 전날 프랑스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VNL 2승째를 거뒀던 한국은 이로써 2승 9패, 승점 6을 기록하며 16개 참가국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에 팀 블로킹(2-13), 팀 서브 득점(1-9) 등에서 크게 밀렸고, 공격에서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문지윤(GS칼텍스)이 유일한 두 자릿수(10점)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 득점이 부진했다. 한국은 16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끝으로 이번 VNL 예선을 마친다.

30연패 끊은 한국 여자배구, 다시 4연패 늪…일본 원정 일정 험난

한국 여자배구가 또 연패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펼쳐진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4차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10위)에 0-3(15-25, 12-25, 18-25) 완패했다.공격 득점, 블로킹, 서브 득점 등 모든 면에서 밀렸다. 20점 고지를 밟은 세트가 없을 정도로 공격이 막혔다. 공격 루트의 다양화도 없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IBK기업은행)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현대건설)이 각각 6점을 올렸…

‘지아+메가 55점’ 정관장, 흥국생명 꺾고 1승1패 ‘균형’…승부는 3차전으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꺾고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0-25 25-15)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정관장은 1승1패로 플레이오프의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을 펼친다. 승리팀은 현대건설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시즌 종료다. 정관장 지아는 30점, 메가는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세인도 9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김수지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7-11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메가와 지아의 활약으로 따라붙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17-17에서 지아, 메가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1-17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린 정관장은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정관장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박은진의 블로킹과 메가의 서브에이스, 지아의 공격 득점으로 12-8로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와 김미연, 김연경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정관장은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흥국생명의 막판 추격을 뿌리친 정관장은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이 맹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레이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세트 중반 이후 조금씩 차이를 벌린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정관장은 4세트 초반부터 박은진의 블로킹과 지아, 메가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공격이 계속해서 정관장의 수비에 걸리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정관장은 4세트를 25-15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연경+윌로우 48점’ 흥국생명, 정관장에 역전승…PO 기선제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1승을 선취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흥국생명은 1승을 선취하며 챔피언결정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7번 중 17번)다. 반면 정관장은 1패를 안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흥국생명의 쌍포 윌로우(25점)와 김연경(23점)은 4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레이나도 18점으로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지아(31점)와 메가(2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에 8-14로 끌려갔지만, 정호영과 메가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추격을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정관장은 지아의 공격 득점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20-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아와 메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정관장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이주아와 레이나, 김연경이 맹활약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1세트와는 달리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윌로우의 3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흥국생명은 21-9까지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5-13으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정관장이 다시 힘을 냈다. 지아와 정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메가와 지아의 활약을 앞세워 18-12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김수지와 레이나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3-23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흥국생명이 20-20에서 레이나의 시간차의 상대의 연속 범실로 23-20을 만들었지만, 정관장도 메가의 후위공격과 지아의 블로킹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레이나의 퀵오픈까지 보태며 4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경기는 흥국생명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윌로우+김연경 47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격파…선두 현대건설 추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5승7패(승점 70)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현대건설(24승7패, 승점 72)을 2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10승23패(승점 33)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윌로우는 26점, 김연경은 2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이나도 9점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21점, 타나차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2-12에서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16-14에서 김연경,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윌로우의 후위공격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첫 세트를 25-14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에는 부키리치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에 3-6으로 끌려갔지만, 윌로우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윌로우, 김연경, 레이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원정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25-20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부키리치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에도 김세빈의 블로킹과 부키리치의 공격 득점을 보태며 12-8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와 윌로우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빠르게 따라붙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김세빈, 배유나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타나차의 블로킹까지 보탠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1로 따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김연경과 윌로우가 동반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원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15-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배구, VNL 첫판서 튀르키예에 완패

서브 넣는 박정아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판에서 튀르키예에 완패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