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강릉 급발진 의혹 반박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2022년 12월 급발진 의혹과 관련해 원고 측의 재연시험 결과에 즉각 반박했다. 10일 KGM에 따르면 원고의 감정 신청에 따라 이뤄진 공식 재연시험에서 모든 주행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100% 밟았음을 전제로 진행됐으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100% 밟았음을 기록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의 기록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EDR은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강한 충격이 있어야 사고 기록을 저장하되 그 기록은 에어백이 전개된 때로부터 소급해서 마지막 5초뿐이기 때문에 모든 주행 구간에서 풀 액셀을 밟은 건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KGM은 법원에서 지정한 감정인의 감정 결과 운전자가 모든 주행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100% 밟았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도 반하는 조건으로 재연시험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재연 시험에서 시속 110㎞에서 5초 동안 풀 액셀을 밟은 시험을 두 차례 진행했을 때도 속도가 각각 124㎞와 130㎞가 나와 ED

KGM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유족 주장, 실제 사고 상황과 달라”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KG모빌리티가 지난 2022년 12월 이도현 군이 숨진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재연 시험결과와 관련해 유족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모빌리티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이 사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비롯한 수많은 영상과 녹음된 주행음에 대한 분석 등 다방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건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없다고 조사된 사고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5차례 변론 기일이 진행되는 동안 위 결론을 뒤집을 만한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GM은 유족 측의 감정신청에 의해 지난 4월 19일 강릉 도로 현장에서 유족들이 제시한 조건으로 실시된 주행 시험과 관련해선 △가속상황 △사건 차량과 시험차량의 상이점 △도로 상황의 차이점 등 제반조건이 국과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