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우승팀 맞대결’ 울산, 2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공식전 ‘5경기 무패’ 도전…울산 출신 김민준-원두재와 ‘맞대결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2024시즌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다. 지난달 반포레 고후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2차전(합계 5-1)을 모두 승리했다. 3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에서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3연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 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ACL 8강 1차전 원정을 치렀다. 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2분 이명재가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차전에 임한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아시아 무대 4강 진출과 함께 2025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이번 주말 복병인 김천을 만난다. 울산은 김천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8월 21일 원정에서 마틴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통산 600승’ 고지(현재 630승 419무 413패)를 점령했다.  당시 이 경기는 울산이 17년 만에 리그 우승 숙원을 푸는데 신호탄이 됐던 명경기로 남아 있다. 해당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이 K리그1 무대에서 김천을 만나는 건 1년 7개월 만이다. 흥미로운 요소는 현재 김천에는 원 소속팀이 울산인 자원들이 다수 속해있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을 함께한 뒤 입대했던 원두재와 김민준이 현재 김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FC와 원정 개막전에서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1-0으로 승리했다. 둘은 오는 7월 15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온다. 김천 시절 이들의 선임이었던 김지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예비역의 면모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12월에 입대했던 풀백 조현택도 김천에 적응하고 있다. 울산에 적을 두었던 만큼 누구보다 울산을 잘 알기 때문에 김영권-황석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울산이 K리그사(史)의 획을 그었던 김천에서 또 승점 3점을 안고 호랑이굴로 돌아온다면 다음 주 전북과 일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HD 이명재, 조현우./울산 HD] 

[오피셜] ‘정효볼 한층 더 강화’ 광주FC, ‘브라질 철옹성’ DF 브루노 영입…”손흥민과 김민재 덕분에 K리그 알게 됐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브라질 철옹성 수비수’ 브루노를 영입했다. 광주는 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브루노(27‧Bruno de Oliveira Souza)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부터 서울을 2-0으로 잡으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는 K리그1 대표 지략가인 김기동 감독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이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가브리엘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이희균, 정호연, 김진호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까지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개막 라운드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광주는 서울전에서 유연한 전술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지난 시즌의 장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비수 브루노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브루노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헤더가 좋아 세트피스에 용이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역습시 커버 플레이가 뛰어나다. 또 발 밑이 좋아 볼배급과 탈압박 등에 능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루노는 브라질 클럽 포르투게자에서 데뷔했고 센트라우SC, IF상호신세 등의 팀을 거쳐 2022년 NK 시로키 브리예그로 이적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 팀에서 23경기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브루노는 2023년 같은 리그 FK 벨레즈 모스타르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브루노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K리그에 대해서 알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광주가 1부리그에서 단단히,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구를 해라, 볼 차려하지 말고”…이정효 감독의 질책, 선수들만 즐거워선 안 되는 ‘광주 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볼 돌아간다고 다 공 받으러 나오지 말고 축구를 해라” 지난 시즌 K리그를 흔든 팀은 단연 광주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1부리그 승격 첫 시즌임에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좋은 축구에서만 그친 게 아니다. 광주는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59억 5,067만 6,000원으로 K리그 최하위였지만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티모가 중국의 청두로 떠났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코어라인이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부터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줬다. 광주의 컨셉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며 볼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0분에 나온 첫 골 장면도 광주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이 전방 압박을 펼쳤으나 광주는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풀어 나왔고 전방으로 볼을 빠르게 전개했다. 그리고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비슷한 패턴으로 여러 차례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후반전에는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도 있었다. 이 감독 또한 경기 후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전반전과 후반전에 똑같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이 강조하는 건 ‘포지셔닝’이다. 패스를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이 전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도 주축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서울전이 끝난 후 “감독님이 전반전 끝나고 ‘패스가 잘 연결 되니까 또 다 공만 받으러 온다. 축구를 안 하고 볼을 차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감독님이 선수들만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끊임없이 공간을 찾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게 정호연의 설명이다. ‘선수들만 즐기는 패스 로는 보는 사람까지 즐기게 만들 수 없다’는 이 감독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황희찬 빠지는 A대표팀, 결국 다시 ‘손흥민·이강인’ 재결합 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연전을 치른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과 이강인의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21일과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과 3, 4차전을 벌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가랄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가진다.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3차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승점 12를 마크하면서 태국과 중국(현재 승점 3)과 격차를 더 벌린다. 2위까지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태국과 연속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향후 일정에 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6월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펼친다.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이 최근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물리쳤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뤘다. 1승 2무 승점 5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7)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다.  ‘짠물 축구’가 눈에 띈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2골을 내줬다. 4경기에서 단 2실점만 기록하며 잘 싸웠다. 나름대로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고 있고, 빠른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역습도 보여줬다. 황희찬이 빠지는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손톱’으로 배치될 수 있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빠지고 조규성 등을 원톱에 내세울지도 모른다. 황희찬의 결장으로 2선 공격에 고민이 생겼다. 이강인, 이재성, 정우영 등이 나설 공산이 크다. ‘탁구 게이트’로 큰 논란을 낳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이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 번째 준프로 계약’ 양민혁, ‘만17세 데뷔’→강원 최연소 ‘출전+공격포인트’ 기록…”일찍 득점이 나와서 여유가 생겼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17)이 강원FC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이날 출전과 도움으로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 선수의 명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왼쪽에서 공을 잡았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연결했다. 김이석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 오르자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이상헌의 발을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프로 데뷔 첫 공격포인트이자 강원 최연소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양민혁은 구단 역대 세 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이다. 준프로 계약 기간 동안 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양민혁은 2006년 4월 16일생으로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승강제 도입 이후 최연소 공격포인트 리그 2위에 해당한다. 출전 기록은 승강제 도입 이후 기준으로 최연소 리그 전체 6위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전이자 개막전이어서 긴장되고 설렜다. 일찌감치 득점이 나와서 여유가 생겼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서 굉장히 아쉽다”며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드리블을 시도해 돌파에 성공했고 연결도 잘 됐다. 기회가 왔을 때 형들과 골을 넣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강원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22년 강릉제일고에 입학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활약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기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양민혁은 개막을 앞두고 양현준의 데뷔 시즌 등번호인 47번을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윤정환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기간 양민혁을 눈여겨봤고 개막전부터 선발로 기용했다. 양민혁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강원 유소년 집중 육성을 구단 정책으로 정하고 제2의 양현준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구단 U-18 팀인 강릉제일고와 전국 우수 역량을 지닌 고교선수 스카우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구단 스카우팅 시스템을 통해 우수 신인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의 첫 준프로 계약 선수인 조현태는 이날 제주와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지속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 추후 선수의 유럽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MD현장] 황선홍 임시 감독+’인연’ 정조국 코치…’득점왕’ 주민규는 울산이 먼저다! “기대감 상승은 0.1%, 팀에서 역할이 먼저”

[마이데일리 = 울산 최병진 기자] 주민규(33·울산 HD)의가 국가대표팀’보다 울산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이자 ‘동해안 더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울산으로 이적했다. 주민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졌고 리그 36경기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1시즌에 이은 생애 두 번째 득점왕으로 어느새 K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주민규는 동해안 더비에서도 최전방을 책임졌다. 주민규는 특유의 볼을 지키는 능력과 활동량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항이 5백으로 밀집 수비를 펼치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민규의 위협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 “개막 경기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모여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주민규를 택하며 “체지방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좋아졌다. 관리를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주민규는 이에 대해 “감독님이 올해 더 잘하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작년에 2연패를 했고 3연패를 쉽게 허락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경각심을 인지하고 있다. 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득점을 해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 선수들도 다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팬분들이 기대를 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민규는 득점에 대한 부담감도 사실이라고 했다. 주민규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난 뒤에 매 시즌 부담이 된다. 공격수의 숙명이다. 많은 골을 넣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저한테도 좋은 것 같다. 골을 넣어야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월에 펼쳐지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황선홍 올림픽 대표침 감독 ‘임시 체제’로 진행된다. 황 감독은 수석코치로 마이클 킴 코치를 선임했고 조용형, 정조국 코치가 합류했다. 정조국 코치는 주민규와 인연이 있다. 주민규는 제주에서 활약하던 시절 정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이날 정 코치는 문수경기장을 찾아 주민규의 활약을 지켜봤다. 주민규는 “감독님이 바뀌었기에 0.1% 기대감은 있겠지만 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그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아시안컵의 경우 이전에 선발된 적도 없었기 때문에 뽑히는 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다. 정 코치님이 선임 되신 이후로 연락을 못하고 있다. 부담스럽다. 이전과 같은 관계를 지키지 못할 것 같다. 오시는 지 전혀 몰랐다. 앞으로도 연락을 못할 것 같다(웃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문수 구장은 2만 8천683명이 방문하며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주민규는 “다른 팀 선수들도 부러워할 것 같다. 문수구장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기에 이곳에서 승점을 내주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은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3월에만 3차례 맞대결을 갖는다. 5일과 12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고 30일에는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주민규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챔피언이기에 당연한 일인데 전북이라서 이겨야 한다기보단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느끼고 잘 준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전주시와 협업’ 전북, K리그 개막전 ‘1994 버스’ 운행…”축구 팬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와 전주시가 축구팬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전북은 28일 ”오는 3월 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부터 ‘1994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994 버스’는 전주시가 전북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에 팬들의 이동 수단을 돕고 교통 혼잡 등을 피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노선 버스이다. ‘1994 버스’는 경기 킥오프 시간 2시간 전부터 10대의 버스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전주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과 시외·고속터미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등 주요 거점을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시외고속간이터미널(월드컵경기장)에서 ‘1994 버스’에 승차할 수 있으며, 버스는 승객 정원이 차면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전주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축구팬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모든 버스에 환경친화적인 수소버스를 투입한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 축구팬을 위한 1994노선 운행을 많은 분이 기다렸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말 홈경기 관람을 위해 1만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동하는 만큼 전주시는 시내버스 특별노선 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 등 교통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큰 도움을 줘 전주시에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전주시와 팬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가 1994버스 운행을 재개한다./전북 현대] 

‘포항 U-18’ 포항제철고, 백운기 대회 첫 우승→결승전서 ‘서울 U-18’ 오산고 제압…”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 18세 이하(U-18)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가 29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고는 지난 15일 조별예선 1경기에서 인천 대중예술고를 10-0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이리고(4-0), 안양공고(3-0), 서울용문고(3-0), 화성시U-18(3PSO1), 보인고(2-0)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FC서울 U-18 오산고를 만난 포철고는 후반 17분 주장 김명준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 연장 전·후반 추가 득점 없이 승부차기를 실시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포철고는 2022년 부임한 ‘포항 레전드’ 황지수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해왔다. 황지수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백운기 대회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첫 전국대회 우승인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간절함이 통한 것 같다”며 “날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김명준은 “고등학교 들어와서 첫 우승이라 기분 좋다. 동료들과 ‘한 발 더 뛰자’는 각오로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올해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포철고 제25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개인상 수상자 백승원(최우수선수상), 채인서(공격상), 홍성민(골키퍼상), 황지수 감독(최우수감독상), 전우영 코치(최우수코치상) [포항 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가 제25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포항 스틸러스]

‘올해로 12년째’ FC서울, 2024시즌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 모집…”다양한 특별 이벤트로 평생 기억될 추억 선물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서울이 서울시와의 협력 사업인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이하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한 번씩 교육이 진행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만 5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는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월 말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한울타리) 모집 공고문에 있는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 함께 나누고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서울의 협력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지금까지 약 2400여 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하면서 서울 지역 다문화가정의 희망으로 정착했다.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남촌재단,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등의 후원사들은 2013년부터 12년째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를 묵묵히 지키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GS건설이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유니폼을 비롯한 교육 용품, 교육비 등을 일체 지원하며 참가하는 모든 다문화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FC서울 축구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후원사들의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면서, 향후 보다 많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교실 참가를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 1회 축구교실 뿐만 아니라 서울 홈경기 체험행사 그리고 서울 선수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다문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린가드-기성용과 맞대결’ 광주, 서울과 2024시즌 홈 개막전…”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 마련” 축구붐 조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3월 2일  오후 2시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의 도래’를 알린다는 포부다. 2년 연속 홈 개막전에서 맞붙는 서울과의 대결도 큰 관심거리다. K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와 아시안컵 이라크 주전 수비수 술라카, 주장 기성용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고,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이 이정효 감독과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당일엔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경기장 주변에선 1:1 스트릿 축구 대결, 불꽃 스피드건, 순발력 탭볼 등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룰렛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장 안에선 24시즌 새 유니폼 한정 판매와 유명 유튜버인 김경욱(다나카)씨의 식전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입장객들에겐 사인볼 증정식과 후원사인 와플 학교가 준비한 와플 1000개 선착순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전반전 종료 후 하프 타임에는 고급 전자제품, 플레이스테이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 광주는 이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하여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연중 개최함으로써 축구붐 조성과 더불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FC-수원FC위민, 2024시즌 ‘팬페스타’ 성료…김은중 감독 “단단한 팀을 만들어 쉽게 지지 않는 축구 보여주겠다” 각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FC와 수원FC위민이 지난 26일 CGV 광교에서 팬과 함께 2024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팬페스타를 개최했다.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 이사회 및 내빈, 수원·수원위민 선수단이 참여했고, 사전 예매를 거친 130여 명의 팬이 함께 했다. 수원 팬페스타 티켓 예매는 시작 1분여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기존의 출정식과 달리 더욱 팬 친화적으로 기획된 이번 팬페스타는 이재준 구단주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 및 격려사 등을 거쳐,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수원의 다큐멘터리 ‘Only One, SUWON’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수원위민 선수단과 수원 선수단 순서로 선수단 소개와 감독 및 주장의 2024시즌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위민 박길영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2024시즌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김은중 감독은 “동계 기간 동안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더욱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 쉽게 지지않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후 수원 치어리더 빅토리아캐슬의 공연에 이어 선수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팬미팅 이벤트를 끝으로 팬페스타를 마무리했다. 수원 최순호 단장은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출정식과 달리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며 “항상 팬들에게 보답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페스타를 통해 2024시즌 목표를 다짐한 수원FC는 오는 3월 9일 1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024시즌 하나원큐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FC와 수원FC위민이 지난 26일 CGV 광교에서 팬과 함께 2024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팬페스타를 개최했다./수원FC] 

[MD현장] “축구 팬들 의견 무시해선 안 된다”…K리그 팬들의 분노, 결국 3월 정식 감독 포기→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축구 팬들의 ‘여론’을 언급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2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3차 전력강화회의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21일과 26일에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맡긴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후보는 총 3분이었고 우선순위도 있었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 2차 회의를 바탕으로 협회와 소통을 했고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수락 의사를 전했다.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1순위 후보자의 수락 여부를 전하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을 1순위로 선택한 이유로 최근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와 경험이었다. 황 감독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와 감독으로서 아시아 축구를 계속해서 경험해 왔다. 정 위원장은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팀을 맡는 사례가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선택한 이유는 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성과를 보여줬으며 국제 축구 경험과 아시아 축구의 이해도를 갖췄다고 판단했다. 올림픽 예선을 맡는 가운데 무리가 없는지 판단을 했다. 두 팀을 동시에 맡을 의향이 있고 방안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감독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력강화위원회는 1차 회의 때 ‘3월에 국내 지도자를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이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자연스레 K리그 팬들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빼가기’에 분노했고 울산 팬들은 시위까지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축구 팬들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체적인 위원들의 의견이 1차 회의 때와 달랐던 건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K리그도 존중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당시에는 2경기를 임시로 맡는 감독 선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배경이 있어 정식 감독 선임을 고려했는데 국민들의 정서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축구협회도 K리그와 축구 팬들의 분노를 거스르고 3월에 정식 감독을 선임할 수 없었고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택했다. 황 감독은 다음달 11일에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18일에 대표팀이 소집될 예정이다. [사진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2024시즌 신인 선수 ‘130명’에 교육 진행…부정방지·인터뷰 등 지식 학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을 앞두고 신인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K리그 아카데미 – 신인선수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군팀 김천상무를 제외한 K리그 24개 구단 130명의 신인선수가 참석했다. 교육 시작에 앞서 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올 시즌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프로선수로서의 자기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본 교육은 ▲K리그의 구성 및 시스템 소개(연맹 박성균 국장), ▲부정방지 및 윤리 교육(프로스포츠협회 장석왕 교수), ▲인터뷰 교육(장현정 아나운서), ▲도핑방지 교육(한국도핑방지위원회), ▲프로선수의 재무 관리(하나은행), ▲생명나눔 캠페인(한국장기조직기증원), ▲프로선수의 자기 관리(박주호 해설위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주호 해설위원은 16년간 프로 선수로 활약한 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선배로서 경기력을 오래 유지하는 법과 팬, 미디어 프렌들리 등 노하우를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 밖에도 교육 중간에는 안영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팀워크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실시하며, 선수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 의기투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과정에 참석한 선수들은 설문을 통해 ‘신인선수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또 프로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존경하는 박주호 선배를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많은 지식을 얻는 시간이었다’, ‘프로 생활 시작에 앞서 많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리였다’ 등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