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 사장 “AGI 컴퓨팅랩 신설, 새 반도체 개발”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최근 신설한 AGI(범용인공지능) 컴퓨팅 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을 통해 “AGI의 길을 열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AGI 컴퓨팅랩을 설립했다. 구글 TPU(텐서처리장치)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끈다. 경 사장은 “우동혁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선 AGI 컴퓨팅랩은 추론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거대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LLM 실행에 필요한 전력을 줄이는 칩 개발을 위해 칩 아키텍처를 다시 살펴보..

[아시아증시] 日 금리인상 발표에 닛케이225↑…중화권은 하락

日 마이너스 금리 종료…주가 상승 중화권 증시는 호재와 악재 뒤엉켜 19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가 단연 이슈였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주요 산업계가 ‘탈(脫)중국’을 시작했다는 발표에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호재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글로벌 펀드 2곳이 최근 매수세로 돌아서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는 한편, 톈진(天津)항 앞바다에서 매장량 1억400만t 추정 유전이 발견되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다만 오전 하락분을 만회할 만한 거래 시간과 거래량이 부족했다. 이날

日 엔화 약세 속 日증시 회복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따라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닛케이 225와 토픽스 지수는 상승했으며, 추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이 필요하다. (140자)

“보조금 없인 반도체 전쟁서 한국만 주저앉을 것”

한국만 반도체 보조금을 주지 않으면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이미 보조금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제로로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특혜와 WTO 제재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반도체 전문

삼성전자, 엔비디아 행사에서 5세대 HBM 12단 실물 첫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행사에서 개발한 12단 HBM3E를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역전을 노린다. 이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성능과 용량이 50% 이상 개선되었으며, 납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HBM 생산능력

중국, ‘매출 조작’ 헝다에 벌금 7761억원…회장·전 CEO, 평생 증시 진입 금지 명령

2019~2020년 결산 매출 허위 기재 총 5640억 위안 부풀려 기업 청산 명령을 받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영문명 에버그란데)가 매출 허위 기재 혐의로 중국 증권당국으로부터 41억7500만 위안(약 776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헝다의 주요 자회사이자 사채 발행 주체인 헝다지산은 “매출액을 앞당겨 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2019년과 2020년 결산 매출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헝다는 2019년에는 당기 매출의 약 50%에 해당하는 2139억 위안, 2020년에

美 증시 활황에 늘어나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모시기’ 경쟁

올해 순매수 4조 돌파…이달 더 강해진 매수세 수수료 면제·환율 우대 등으로 고객 유치 ‘치열’ 경쟁 과열로 수익성 저하 우려…다양한 전략 필요 올 들어 미국 증시가 연일 활황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을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서학개미 모시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34억2604만달러(약 4조58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억8354만달러·1조1820억원)보다 약 4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12억2213만달러(1조6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1월(7억2979만달러·9765억원) 수치를 훌쩍 넘긴 상태로 2월(14억7412만달러·1조9721억원) 수치에도 육박한 상태다. 아직 이달 말까지 열흘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 지난달보다 순매수 규모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증시 활황이 꼽힌다. 올 들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고공 행진을 해 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5175.2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올해에만 전고점을 17회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1일(현지시간) 1만6274.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고점을 13회나 넘어섰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만9131.53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전고점을 14회나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들에서 투자 심리가 발현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 매력적인 혜택을 제시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 0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0~0.25% 수준으로 국내 주식보다 높기에 타 증권사 대비 이용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수수료 무료와 함께 환율을 평생 최대 9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9일까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40달러를 입금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투자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현지 애널리스트의 일부 주식 보고서를 선별한 뒤 번역본을 일일 2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투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주도주가 없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는 엔비디아와 인텔 등 장기간 존재감을 드러내는 종목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며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국내 시장에 편중된 고객 자산을 우량 해외 자산으로 분산해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경쟁이 과열돼 ‘제살깎기’식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유독 무료 수수료 경쟁에 집중하면서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주식 수수료가 대폭 낮아진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공략법을 모색해 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감…엔화노출 ETF에 뭉칫돈

원·달러 환율 6.1원 오른 1339.8원 마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339.8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줄리아나’를 아시나요?…‘164억’ 짜리 초고가 아파트의 과거 [이슈크래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 10개가 추려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조사됐는데요. 4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도 약 1%(1억6000만 원) 올랐죠.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복층 구조입니다. 2020년 입주를 시작해 2021년 처음

최상목 “배당확대·자사주 소각 적극 나서면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정부가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법인(상장사)과 기업 주주에게 법인세·배당소득세를 경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주환원 확대 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방안, 이사 책임 강화 및 주총 내실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향 등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세가지 축으

[SEN] NH선물 ‘꽃보다 달러’ 이벤트 실시

NH선물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보다 달러’ 이벤트를 개최한다.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연계 야간시장 달러선물 첫 거래 고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년 진행되며 농민과 화훼 농가, 국내 야간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무는 일본 마이너스 금리…국내 증시는 반사이익 기대

‘엔화강세’ 자동차ㆍ철강ㆍ조선 수혜…국내증시서 외국인 매수 우위 영향 제한적 전망도…시장 선반영·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유인 작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주춤한 미국 반도체주 질주, 한풀 꺾인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적 스탠스 등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가 가득한 가운데, BOJ의 통화정책이 국내 증시에 다시 훈풍을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따라 일본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며

[포토] 아파트 공시가격 1.52% 상승…보유세 소폭 오를듯

국토교통부가 19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 1.5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공시가격에 연동되는 부동산 보유세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집값이 오른 단지는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

“고물가에 장바구니 부담 줄이자” 쿠팡, 과일 900여톤 할인

쿠팡은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열고 토마토,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을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토마토, 사과, 참외, 오렌지, 만감류 등 과일 900여톤을 추가로 매입했다. 쿠팡은 그동안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과일값을 할인하고 와우회원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는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약 450톤을 매입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 바 있다. 행사 상품은 전량 판매되며 와우회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주 종료된 과일 할인 행사에 대한 와우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쿠팡은 지난주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준비해 앵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 와우회원들은 시세가 급격히 오른 토마토와 사과 등 인기 과일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주 행사에서는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토마토 1500원 할인 쿠폰, 못난이 사과 및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은 ▲못난이 사과 1.5kg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 ▲완숙토마토 1.0kg ▲한판 딸기(대과) 등이 있다. 또한 고당도 오렌지, 칠레산 청포도, 한라봉, 천혜향 등 로켓프레시의 엄격한 검수를 거친 균일한 품질의 과일을 만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번 진행된 시즌과일찬스 행사보다 더 많은 와우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물가 시대에 와우회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카드사 중금리 대출에 ‘빗장’…중·저신용자 ‘발 동동’

1년 새 12.7% 감소 연체율 2% ‘빨간불’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 취급 규모가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조달비용 상승 등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자,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빗장을 걸어 잠갔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5조9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중금리대출은 금리 10% 전후로 설정된 개신용대출로, 중간 신용등급의 소비자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기는 어렵고 동시에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된 대출이다. 카드사 중에는 삼성카드가 가장 많이 줄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중금리대출 규모는 1조3824억원으로 전년보다 30.2% 감소했다. 이어 ▲국민카드 -23.2% ▲신한카드 –12.0% ▲우리카드 -9.0% ▲롯데카드 –2.9% 순이었다. 금액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와 하나카드인데, 현대카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전년 취급액이 워낙 적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지난해 2분기부터 신용점수 500점 미만으로는 아예 중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6개 카드사들이 501~600점 구간을 취급했는데 4분기에는 국민‧신한‧삼성‧롯데카드만 취급했다. 업계는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와중 지난해부터 저축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사들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카드업계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증가세를 이어왔다. 2022년 말 6275억원에 그쳤던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지난해 1분기 1조2068억원을 기록하며 2배 가량 뛰었다. 이어 2분기 1조5977억원, 3분기 1조7051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카드사들 또한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중금리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면서 대출 취급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같은 기조가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황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라도 대출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저신용자는 고신용자보다 소득이 불안정한 만큼 대출상환능력이 낮다는 이유다. 지난해 3분기 말 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율은 1.67%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연체 총액은 2조516억원으로 53.1% 급증했다.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권에서 중저신용자들이 불법 대부업체로 몰릴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들이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못 빌리지 못하면 결국 더 높은 부담을 지고 대부업체로 넘어가거나 불법사금융으로 빠질수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