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술유출’ 의혹 항우연 연구자들, 무혐의 받았다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유출 혐의를 받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이 불기소 처분 됐다. 2일 검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항우연 연구자들의 기술유출 혐의를 수사하던 대전지검은 지난달 3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수사 결과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은 있지만 재판에 넘길 만큼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난해 9월 과기정통부는 항우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4명의 연구자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이다. 항우연 연구자들이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통합연구개발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누리호 관련 기술 자료를 열람하고, 업무용 컴퓨터에 하드디스크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영업비밀과 산업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였다. 전국과학기술노조 측은 “과기정통부 감사는 ‘항우연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해달라’는 항우연에 대한 보복성 감사”라며 “누리호 기술유출 사건도 기술 유출 범죄 수사가 아니라 항우연 연구자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국순당, 10년 숙성 고구마 증류소주 ‘려 2013 本’ 한 달 만에 완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국순당은 10년 숙성 고구마 증류소주 ‘려 2013 本’이 판매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국순당은 4월 초부터 ‘려 2013 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한정 판매했다. 온라인에서는 판매개시 1주일 만에 완판됐다. 오프라인에서도 최근 매진 되며 한 달 만에 전량 판매됐다. 이 제품은 국순당과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가 협력해 개발했다. 조선시대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여주에서 고구마를 수확한 직후 7일 이내 신선한 원료를 사용한다. 여기에 여주 쌀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했다.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쌀의 감칠맛을 살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인 증류소주 려 2013 본의 완판으로 장기 숙성한 우리나라 전통 증류소주의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미처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원액 량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정된 수량이라도 추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기업] 한수원, 30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 도전…최종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30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1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체코 원전 4기의 사업비가 최소 30조

[공기업] 남부발전, SK E&S와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

한국남부발전이 SK E&S와 손잡고 국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서울 SK E&S 본사에서 SK E&S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서건기 SK E&S 재생에너지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풍력과 태양광 사업의 공동개발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통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

[공기업] 한전, 경영 위기 극복 위해 ‘희망퇴직’ 추진…위로금 1.1억 원

직원 자발적 임금 반납으로 위로금 재원 122억 마련 전사적 인력구조 개편으로 인력 운영 효율화 기대 한국전력이 인력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200조 원대 부채 등 재무 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한전은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퇴직금 외에 최대 1억1000만 원의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1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특단의 자구대책 이행’의 하나로 내달 15일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달 8일까지이며,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추가

코레일유통, 한국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쿠폰 1만장 배포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코레일유통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증정·할인 쿠폰 1만장을 배포한다.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은 한국방문의 해 상반기 환영주간 공동 프로모션에 참여해 철도역 상업시설에서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오는 10일까지 인천, 김포, 김해 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해당 쿠폰을 받을 수 있다.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는 쿠폰을 제시하면 자체 브랜드(PB)무라벨 생수인 ‘행복할 수’를 무료로 증정한다.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인 카페스토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실전투자대회’ 개최…총상금 1억 3500만 원

[문화뉴스 정창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대회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파생의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부문은 3개 리그로 나뉜다. 투자자산 규모에 따라 각각 1억 리그, 3000만 리그, 100만 리그로 구분된다.부문별 1억 리그 1위에게는 3000만 원, 해외파생 리그 1위에는 300만 원 등 총상금은 1억 3500만 원이 준비됐다.대회 기간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주간별로 거래금액 또는 계약 건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연간 나무 54만 그루 심은 효과”

[문화뉴스 정창경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3년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편익을 분석한 결과, 총 98.5t의 환경오염 물질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29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 대형 이륜자동차를 대상으로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 이래 2021년부터 중소형 이륜자동차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가스 검사 편익 분석 결과, 연간 18만 9천 대의 이륜자동차를 검사해 일산화탄소 63t, 미세먼지 19.3t등 총 98.5t의 환경오염 물질이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율로만 따

올해 자녀장려금 신청대상 115만 가구…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올해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대상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다. 최대 지급액도 지난해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국세청은 2일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 안내문을 모바일과 우편으로 발송한다고 1일 밝혔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돕는 지원금이다. 올해 자녀장려금 신청 대상은 115만 가구로 총 지급 규모는 1조1892억 원이다. 지난해 57만 가구, 5632억 원에서 대상과 금액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부터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합산 4000만 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손님 전용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 출시

[문화뉴스 남유진 기자]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가 트래블로그 손님 전용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오는 30일부터 트래블로그 손님끼리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비회원인 경우는 가입 즉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무료환전한 외화 내에서 송금

고속도로 휴게소 지역에 개방…심야 로봇 식당ㆍ카페 확대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역에 개방하고 심야 로봇 식당ㆍ카페를 늘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은 5월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36개의 휴게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100개(42.4%)가 건설된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 조사(2023년) 결과 주차 85점→82점, 보행 83점→82점, 시설 84점→83점 등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어 휴게소의 기본기능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산지 확인 느슨한 ‘집단급식’…산업체·요양병원·어린이집 등 74곳 적발

상대적으로 원산지 확인을 하지 않고 메뉴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집단급식 과정에서 원산지를 속인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린이집과 요양병원, 산업체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한 결과 74곳의 위반업체에서 90개 품목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이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는 이용자가 메뉴 선택권이 없고 상대적으로 일반음식점 이용자에 비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심이 낮아 식재료 원산지를 속일 개연성이 높아 특별점검의 대상이 됐다. 이번 점검결과 집단급식소의 운영형

현대퓨처넷, 차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개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르 스페이스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1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 홀로그램, 빔 프로젝션, 레이저 조명과 함께 테마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 요소를 결합해 공간을 기획했다. 우주여행 관에는 천장 높이를 최고 8m로 설계해 고도의 몰입감과 실제 우주선에 탑승해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한 단계 진화된 스마트센서가 고객의 움직임과 표정을 감지해 전시작품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기술’도 적용했다. 리조트 내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에 위치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감상 위주의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달리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다트, 펀존 게임 ‘VS 복서’ 론칭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피닉스다트가 새로운 펀존 게임 ‘VS 복서(VS BOXER)’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VS 복서’는 피닉스의 다른 버전에 탑재돼 인기를 얻었던 ‘복서’ 게임을 X머신 특성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3D 다트 응용게임으로 상대의 체력을 줄여서 KO시키거나 내 힘을 키우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격투 게임이다. 펀존게임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온라인 매치(GOM)에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피닉스X 전용 아이템도 업데이트했다. 내가 던진 다트가 보드에 꽂히는 위치를 정확히 잡아 다트를 손도끼나 플래그로 형상화하거나 사람이 다이빙해 보드에 꽂히는 효과를 주는 ‘다트 스로우’ 이펙트, 내가 얻은 점수를 나타내는 숫자 타이포를 카툰이나 네온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스코어’ 이펙트다. 피닉스다트는 ‘VS 복서’ 출시와 신규 이펙트 아이템 업데이트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이벤트는 최근 업그레이드한 다트 콘솔 화면의 ‘캠페인 배너’를 통해 바로 참여할 수 있다”라면서 “신규 아이템 체험과 복서 게임 체험 이벤트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26개국에서 동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4월 수출 562억6000만 달러로 13.8%↑…7개월 연속 증가 [1보]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562억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은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으로, 4월 기준으로는 2022년 578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해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ESG] 롯데홈쇼핑, 영등포구 독거 어르신에 ‘장수사진’ 촬영 선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홈쇼핑은 30일 가정의 달을 맞아 영등포지역 독거 어르신 70명을 초청해 장수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어르신의 봄날’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에게 사진 촬영과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이 많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사진 촬영은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이뤄졌으며 헤어와 메이크업, 촬영 의상 등이 제공됐다. 사진은 전문가의 보정과 인화 과정을 거쳐 액자로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균형잡힌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건강보조식품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 나눔을 하는 ‘희망수라간’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자 3년째 장수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소외이웃을 위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 성수기는 어린이날” KB국민카드, 나들이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문화뉴스 이지은 기자] KB국민카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년 간 나들이 및 관람 업종의 카드 소비 데이터 500만 건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5일)로, 5년 평균 매출액이 5월 일평균 대비 125% 높았고 근로자의 날(1일)은 49%로 그 뒤를 이었다.’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주로 동물원이나 식물원을,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5년간

‘코델코 투자’ 에콰도르 루리마구아 구리광산 생산 재개 불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콰도르 루리마구아(Llurimagua) 구리광산이 생산 재개에 실패했다. 에콰도르 헌법재판소가 환경 오염을 이유로 루리마구아 프로젝트 부활을 위한 법적 조치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0억 달러(약 4조1300억원) 규모의 루리마구아 구리-몰리브덴 프로젝트 활동 재개를 위한 법적 보호 요청을 불허했다. 이번 항소는 에콰도르 에너지광업부와 검찰청, 광산업체 EMSAEC 등이 에콰도르 임바부라 주법원의 판결에 대해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임바부라 주법원으로부터 루리마구아 광산 프로젝트의 환경 라이선스 철회를 명령받았다. 당시 주법원은 루리마구아 프로젝트가 깨끗하고 양질의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루리마구아 광산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에콰도르 국영 광산업체 에나미(Enami)는 프로젝트 협의 메커니즘을 준수하고 고급 탐사 단계를 위한 새로운 환경 영향 연구·환경 관리 계획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앞서 에콰도르와 칠레는 루리마구아 광산 개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두 번의 국제 중재를 겪었다. 양국은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구리의 수요가 급증하자 2년간의 교착상태 끝에 협상을 재개했다. 에나미와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는 루리마구아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EMSAEC를 설립했다. 특히 코델코는 첫 번째 해외 구리광산 프로젝트로 루리마구아 프로젝트에 투자,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델코는 지난 2019년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만 달러(약 88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안드레스 이카자 광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임바부라주 대법원이 루리마구아 광산에 대한 환경 면허를 정지시킨 판결이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이 현재 코델코와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에나미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델코는 지난 2022년 에콰도르를 상대로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루리마구아 개발 실패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루리마구아 광산은 4829헥타르에 달하며, 15억t의 구리와 몰리브덴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매시장 대대적 개선 추진…농수산물 유통비용 10%↓

성과 부진 도매시장법인 지정취소, 정부가 직접 지정…위탁수수료 조정도 검토 온라인도매시장 가입 기준 완화·품목 확대 추진 정부가 성과가 부진한 도매시장법인의 지정 취소를 법제화하고, 공영 도매 시장 내 법인 수 기준을 마련해 지정을 의무화한다. 위탁수수료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과도한 법인 수익을 제한하고, 전자송품장,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영도매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법인 간 경쟁을 활성화해 농산물 유통 비용을 10%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