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사상 첫 동일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연패
▲ 박민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전인미답’의 동일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 최예림(대보건설), 이제영(MG새마을금고), 전예성(안강건설, 이상 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날부터 이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박민지 개인 통산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며, 최은우(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예원(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기록된 세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번 우승은 박민지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1년 만에 수확한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으로, 박민지는 故 구옥희, 신지애(20승)의 KLPGA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박민지는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통산 4번째 우승이자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KLPGA투어 사상 동일 대회 통산 4승 기록은 고우순(1990년, 1992년, 1994년, 1996년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박민지가 역대 두 번째이며, 4년 연속 우승은 박민지가 사상 최초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 외에 이 대회 주최사 셀트리온이 예고한 KLPGA 투어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 특별 포상금 3억원까지 받게 되면서 총 5억1천60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이번 우승은 또한 박민지의 개인 통산 6번째 타이틀 방어이기도 하다. 이는 통산 8회 타이틀 방어 기록을 보유중인 故 구옥희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에서 전주보다 6계단 오른 5위, 상금 순위에서는 전주보다 15계단 오른 7위에 자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