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크로스, 레알 1년 재계약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왜? 재계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토니 크로스. 그의 계약은 오는 6월에 종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전드 크로스를 붙잡았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총 463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에도, UCL 결승 진출에도 크로스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34세지만 여전히 전성기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가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때문에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에 1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모든 것이 해결된 듯했다. 관건은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을 제안하느냐, 마느냐였다. 크로스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행동에 나섰다. 자연스럽게 크로스의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크로스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크로스가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렐레보’ 등 언론들은 ”크로스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연장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왜? 크로스가 연봉 등 계약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다른 도전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등 재계약을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등이 돌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언론들은 시기 상 문제라고 해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중요한 U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2일 독일의 도르트문트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을 펼친다. 이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크로스가 반응을 하지 않을 거라는 해석이다. 오직 UCL 결승만 생각하고, 결승 이후 재계약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렐레보’ 역시 ”클럽도 불안하지 않고 크로스도 불안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6월 2일이다.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다. 우승이다. 나머지는 지금 부차적인 문제다. UCL 결승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크로스의 재계약은 구단이나 선수도 모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클럽의 누구도 크로스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음모론’ 충격→”그렇게 어려운 걸 해내다니…”→”득점이 더 쉬었다” 며 아스널 팬들 제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지난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37번째 경기에서 금쪽같은 동점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께 맨시티의 실수를 틈타 맨시티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냈다. 평상시 같았으면 손흥민이 쉽게 골을 넣을 상황이었다. 한골차로 지고 있고 경기가 후반 막판이었기에 이 찬스에서 골을 넣었더라면 이번 시즌 EPL의 우승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날린 슈팅은 골키퍼 오르테가의  오른 발 종아리에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렸다. 반면 절체절명의 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머리를 감싸면서 드러누워버렸다. 당연히 동점을 내주는 동시에 우승도 물건너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가 막지 못했다면 아스널이 우승할 운명이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내가 본 최고의 골키퍼 모습 중 하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골이 무산되면서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을 뿐 아니라 토트넘의 4위 꿈도 무산됐다. 자동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도 다음기회로 미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놓친 빅찬스를 두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더 선은 16일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경기전에 이미 결정되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즉 패하기로 미리 결정이 나있었다는 얼토당토않는 음모론을 꺼내든 것이다. 아스널의 20년 우승 꿈이 산산조각나자 조작에 따른 ‘승점 차감’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는 아스널 지지자들은 토트넘이 0-2로 패한 것은 같은 런던의 라이벌인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위해 의도적으로 패했다는 것이다. 일부 토트넘 서포터들이 경기장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에서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을 막아야한다며 계속해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홈팬들이 홈팀 감독을 비난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더 선은 경기장 내부에서는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지적한 이유이다. 여기에 아스널 음모론자들이 이같은 분위기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가 바로 손흥민의 빅찬스 무산이다. 이 골만 들어갔더라면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기에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일부러 손흥민이 기회를 놓쳤다는 것은 정말 ‘소설’인데 말이다. 아스널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 기회를 놓칠 수 있나. 놓치는 것보다 득점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데 말이다”거나 “의도적으로 골을 넣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손흥민의 실수는 그가 목표로 삼은 전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이것은 잘못된 경기이다. 스퍼스는 승점을 차감해야 한다” “토트넘 팬들은 ‘보고 있나요, 아스널?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하도록 정해져 있다”고 외치는 등 아스널 팬들의 의심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셀틱 리그 3연패에도 웃지 못한 오현규·양현준

우승 걸린 경기서 모두 명단 제외 아쉬움 올 시즌 주전 경쟁서 밀려, 차기 시즌 전망도 흐림 소속팀 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십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오현규와 양현준은 웃지 못했다. 셀틱은 16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90을 쌓은 셀틱은 올 시즌 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2위 레인저스(승점 84)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1-22시즌부터 리그 3연패에 성공한 셀틱은 1부리그 통산 5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우승팀인 라이벌 레인저스(55회)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특히 셀틱은 2011-12시즌부터 최근 13시즌 가운데 단 한 차례(2020-21시즌)만 라이벌 레인저스에 우승을 넘겨주고 모두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스코틀랜드리그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다만 셀틱의 우승 순간 오현규와 양현준은 함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리그 우승이 걸려 있는 중요 일전에서 두 선수는 모두 명단서 제외됐다. 지난해 1월 셀틱에 먼저 합류한 오현규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7골로 팀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지만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리그 20경기에서 5골을 그쳤다. 선발로 나선 건 2회에 불과하고, 올해 들어서는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셀틱에 합류한 양현준은 유럽 진출 첫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최근 한 달 정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현준과 함께 입단한 미드필더 권혁규는 셀틱 입단 이후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가 결국 지난 1월 같은 리그의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됐다. 3연패에 성공한 셀틱은 오는 18일 세인트미렌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5일에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스코티시컵 결승서 만나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다만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오현규와 양현준의 잔여 경기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셀틱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당장 ‘코리안 트리오’의 차기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침묵 깬 조규성, 우승·득점왕 두 마리 토끼 잡나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4선 도전 본격화? ‘물병 투척’ 인천, 제재금 2000만원·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울산 이동경, 4월 K리그 이달의선수상 수상 ‘방송 타는 럭비’ 최윤 회장, 인지화 노력 결실 맺나

KIA-두산, 연장 승부 끝에 7-7 무승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와 두산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7로 비겼다. KIA는 26승1무16패로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25승1무20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KIA 이우성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최원준은 3안타 1타점, 박찬호는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두산 허경민은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양석환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는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동주가 2.2이닝 5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IA는 2회말 이우성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두산은 3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IA는 3회말 박찬호의 2루타와 최원준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나성범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최형우의 1타점 2루타,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윤영철의 호투로 3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이유찬과 조수행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허경민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라모스의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KIA는 8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 최형우의 고의4구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6-6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9회초 상대 실책과 김재환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라모스의 적시타로 다시 7-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IA는 9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두산은 10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고, KIA도 12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7-7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충격! 사우디 2부리그가 ‘스페셜 원’ 원한다”…덕배+히샬리송 원하는 팀, 세계 감독 연봉 1위는 확정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도 아니고, 2부리그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  바로 알 카디시아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소속이다. 하지만 이들이 엄청난 투자를 해야만 하는 명분이 있다. 올 시즌 2부릭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알 카디시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을 영입해 1부리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알 카디시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리고 있고, 토트넘의 히샬리송도 원한다. 여기에 최고의 감독 무리뉴 감독까지 원하는 것이다.  자금력도 확실하다. 알 카디시아의 뒤에는 세계 최고 부자 기업이 있다.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알 카디시아를 인수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미국의 애플을 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알 카디시아가 블록버스터 감독 임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클럽이 무리뉴 감독 선임을 모색하고 있다. 무리뉴는 AS로마,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포르투 등을 지도한 감독이다. 올 시즌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직업이 없다. 61세의 무리뉴에게 엄청난 제안을 한다면 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물러난 후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본인 스스로 ”언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최고 연봉 감독은 3000만 유로(440억원)를 받는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온다면? 세계 최고 연봉은 보장된 셈이다. 감독 연봉 1위는 확정이다. 과연 얼마까지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세계 최고 연봉인,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억 유로(290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무리뉴라는 대어의 입성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야구 몰라요! ‘승률 0.222→0.349’ 꼴찌 大반란…콜로라도 7연승 반전→하필이면 제물이 김하성의 SD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즌 초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로 꼴찌에 처졌던 콜로라도 로키스가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승 행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7연승을 이뤘다. 콜로라도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완봉승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디에이고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부터 승전고를 울렸다. 9-1로 이기면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콜로라도의 연승 행진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본 전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주위의 예상을 뒤엎고 반전을 거듭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샌디에이고와 3연전까지 모두 쓸어담았다. 7연승과 함께 최근 두 번의 시리즈를 모두 스윕했다. 8승 28패에서 15승 28패로 성적표를 바꿨다. 승률을 0.222에서 0.349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다. 초반에 너무 부진해 7연승을 하고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9승 16패)에 13게임 뒤졌다. 4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는 4게임으로 줄였다.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화이트삭스(14승 30패 승률 0.318)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마이애미 말린스(13승 32패 승률 0.289)를 제쳤다. 아직 갈 길이 매우 멀어 보이지만, 최근 7연승으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콜로라도는 이제 내친김에 연승 숫자를 더 늘리며 지구 중위권 도약을 바라본다. 2위 샌디에이고(22승 24패)와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1승 23패)와 거리가 그리 멀진 않다. 17일 하루를 쉬고 3연전에 들어간다. 상대가 7연승 첫 상대였던 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다. 18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ST포토] 한소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배우 한소희가 16일 저녁 칸 영화제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4.05.1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ent@stoo.com]

‘아! 김광현’ 호투에도 통산 162승 또 다시 무산

삼성전 5.2이닝 2실점, 승리투수 요건 갖췄지만 불펜진 난조로 승리 불발 6경기 째 무승으로 지독한 불운, 통산 162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SSG 랜더스의 좌완 베테랑 김광현이 모처럼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해 5.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SSG 불펜이 8회 대거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0일 키움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6경기 째 무승, 한 달 넘게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통산 161승으로 정민철과 함께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광현은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다음으로 넘겼다.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한 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 삼성 상대로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1회 김지찬과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광현은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김영웅을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실패로 투아웃을 잡은 김광현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맥키넌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김광현은 4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재현과 류지혁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위기서 김광현은 오재일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이병헌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경은이 이닝을 잘 마무리하면서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SSG는 세 번째 투수 조병현이 3-2로 앞선 8회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이성규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김광현의 승리를 날렸다. 시즌 4승이 무산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5.13서 4.92로 끌어내린 데 만족해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타수 무안타’ 김하성, 2할 대 타율 붕괴 위기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4선 도전 본격화? 낯익은 애런 브룩스, 미닛메이드파크에서 QS+ ‘물병 투척’ 인천, 제재금 2000만원·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이범호 무한신뢰’ 만원 관중 앞에서 깨어난 KIA 나성범의 약속

‘후라도 4승’ 키움, LG 6-5 꺾고 2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18승24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LG는 23승2무20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3자책)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4패)을 달성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엔스는 3.2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2회초 최주환의 안타와 고영우의 희생번트, 임지열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LG도 2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김혜성과 이주형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고영우의 볼넷과 김휘집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3-1을 만들었다. LG는 3회말 홍창기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스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 이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와 고영우, 김휘집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 6-2로 차이를 벌렸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2루타와 문보경의 번트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구본혁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구본혁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가며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이후 김성민과 김재웅, 주승우가 이어 던지며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키움은 6-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8회+9회 10득점’ 삼성, SSG에 역전승…3위 수성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삼성은 24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SSG는 23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삼성 류지혁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웅와 이성규, 김헌곤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코너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5.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병현은 0.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에 멍에를 썼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서 최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최지훈의 3루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바로 반격했다. 4회초 김영웅의 볼넷에 이은 도루, 이재현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SSG 역시 바로 달아났다. 4회말 한유섬의 볼넷과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상황에서 2루로 도루를 시도하던 이지영이 런다운에 걸렸다. 그사이 3루 주자 한유섬의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추가, 3-1로 도망갔다.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의 3-2 리드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대반격을 시작했다. 맥키넌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이성규의 역전 투런포와 김헌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9회초 김지찬의 안타, 구자욱의 2루타, 이재현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의 잇따른 실책, 강민호의 안타 등으로 12-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SSG는 선두타자 하재훈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삼성의 12-4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귀여운 꼬마 스프린터’ 김도윤, “열심히 운동해서 패럴림픽 나가고 싶어요!” [장애학생체전]

[데일리런(목포)=강명호 기자]”열심히 운동해서 패럴림픽 나가고 싶어요!”‘귀여운 꼬마 스프린터’의 당찬 각오가 아닐 수 없다.’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차인 16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17개 전 종목 131개 메달 이벤트가 열렸다.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남자 200m(T34, 초등부) 경기에서 대전 김도윤(11)이 1분11초8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15일 있었던 남자 100m 경기에서도 1위를 한 김도윤은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김도윤은 “처음으로 나온 대회에서 금메달을 두

손흥민 사과, “나도 인간이다, 오르테가가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 기회 살리지 못한 내 책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이 실책에 대해 사과했다.  토트넘은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4위 입성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EPL 최초의 리그 4연패에 가깝게 다가섰다. 아스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손흥민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후반 41분 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결정적 실책이었다. 이에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의도적으로 골을 넣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손흥민이 아스널의 우승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실수를 저질렀다는 황당한 비난을 한 것이다.   이에 손흥민이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사과였다. 손흥민은 이브닝 스탠다드와 단독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맨시티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우리는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리는 우리와 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것에만 집중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에 대해 “나도 인간이다. 맨시티 골키퍼는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 자신을 정말 크게 만들었다. 하지만 팀이 정말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회를 얻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는 ”올 시즌이 포스테코글루의 첫 시즌이다. 매우 긍정적이고, 다른 축구를 가져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우리는 다음 시즌 훨씬 더 잘해야 한다.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여전히 토트넘에서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올인했다. 나는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나는 처음으로 그것을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클럽, 선수, 팬 모두가 나서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지지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규가 SSG전 첫 승을 이끌었다→달라진 1선발 QS+… 삼성 대역전극, SSG 12-4 완파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SSG 랜더스전 승리를 따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일군 승리라 더욱 값지다. 삼성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서 12-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3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24승1무18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첫 SSG전 승리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전 4패였다. 연승이 끊긴 SSG는 23승1무20패가 됐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 선발 투수 김광현. 삼성 :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오재일(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스윙 한 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지영은 삼성 선발 코너의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1사 후 최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지훈의 적시 3루타가 터졌다. 점수는 2-0. 그러자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4회초 김영웅 볼넷과 도루, 이재현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류지혁이 적시타를 쳐 한 점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오재일이 병살타, 김헌곤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삼성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4회말 1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하재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한유섬이 빠르게 내달려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1, 3루에서 이지영이 투수 견제에 걸렸다. 이지영이 런다운을 하는 사이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으로 쇄도했다. 5회가 지나고 6회 다시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영웅이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광현의 2구째 141km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김영웅은 데뷔 첫 10홈런을 달성했다. 점수는 3-2. 경기 양상은 8회 확 바뀌었다. 삼성 집중력이 매서웠다. 선두타자 맥키넌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영웅과 이재현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성규가 조병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6호. 이어 김헌곤은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점수는 6-3. 8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삼성은 9회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려 6득점을 뽑았다. 9회말 하재훈이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삼성 코너는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8회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최고 구속 150km 직구 32개, 커브 2개, 슬라이더 33개, 체인지업 8개, 포크볼 5개, 스위퍼 14개 등 투구수 94개를 기록했다. 김재윤 ⅔이닝 무실점, 오승환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km 직구 40개, 커브 5개, 슬라이더 39개, 체인지업 11개 등 95구를 던졌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6번째 도전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4안타가 터졌다. 류지혁이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고, 김영웅, 이성규, 김헌곤이 3홈런을 합작했다.

‘2.54cm’의 차이가 EPL 우승팀을 결정했다…손흥민 악몽이 아니라 아스널 악몽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의 실책이 영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토트넘은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것이다.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켰다면 1-1이 된다. 승부가 뒤집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 회심의 슈팅은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동점골은 날아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을 앞세운 맨시티의 2-0 승리. 사실상 올 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88점을 쌓은 맨시티는 승점 86점의 아스널을 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맨시티다. 맨시티의 최종전 상대는 웨스트햄. 맨시티는 EPL 최초 4연패에 거의 다 왔다.  손흥민의 실책이 맨시티의 우승에 도움을 준 셈이다. 이 상황을 놓고 ’ESPN’은 ”1인치(2.54cm)의 차이로 EPL 우승팀이 결정됐다”고 표현했다. 이어 ”손흥민의 실수는 EPL 우승이 몇 인치 차이로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그는 한 시즌에 걸쳐 진행되지만, 항상 성공 또는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은 마지막에 온다. 토트넘의 발 앞에 맨시티와 아스널의 운명이 놓였다. 손흥민이 후반 41분 홀로 질주할 때, 아스널의 20년 만의 우승, 혹은 맨시티의 4연패가 놓여 있었다.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를 놓쳤고, 맨시티 4연패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손흥민이 득점했지만 EPL 타이틀 경쟁의 추는 토트넘의 격렬한 라이벌 아스널에게 확실히 돌아갔을 것이다. 손흥민의 슈팅이 막히자, 펩 과르디올라는 머리를 감싸쥐었고, 당황과 안도감이 뒤섞인 채 땅바닥에 몸을 던졌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을 때 미켈 아르테타와 아스널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상상할 수 있다. 아마도 행복감에 이어 빠르게 고통스러운 낙담이 찾아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한 점은 손흥민의 실책을 토트넘 팬들이 축하했다는 점이다. ‘우리 캡틴’이라며 반겼다.’루브르 박물관에 걸어 놓아야 한다’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실책에 슬퍼하는 팬들은 많이 없었다. 경기 내내 ’아스널이 싫다면 일어나라!’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토트넘이 아스널 우승을 방해했다는 어떤 즐거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 경기 결과에 대해 그 누구도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손흥민이 비난 받을 이유도 없고, 맨시티를 이기지 못한 토트넘이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다. 결국 우승을 토트넘에 의존한 아스널의 문제였다. 승점을 맨시티보다 더 잘 쌓았다면, 토트넘에 기댈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맨시티에 졌다고 해서, 아스널에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가 잘 막았다.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살린 건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항상 하던 일을 했다. 즉 스스로 기회를 잡지 못한 팀을 처벌한 것이다. 손흥민의 악몽이 아니다. 아스널의 악몽이다”며 결론을 지었다.  [손흥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bible]

프로배구 GS칼텍스, 멤버십 회원 대상 팬투어 개최

15일 70여 명의 2023-24시즌 멤버십 회원 대상 팬투어 진행 배구클리닉, 레크리에이션, 식사 및 환담 등 팬들과 함께 호흡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청평체육관에서 멤버십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별도의 신청으로 모집된 70여 명의 멤버십 회원들은 15일 GS칼텍스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1부는 배구클리닉으로 시작됐다. 참가자 전원은 미리 지급된 팬투어 기념 맨투맨 티셔츠를 맞춰 입고, 선수들에게 배구를 직접 배우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이영택 감독의 추첨으로 조를 편성해 미니게임, 에어벌룬 지키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 블로킹 등 총 4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 배구클리닉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부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준비된 다과를 함께 하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진솔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보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GS칼텍스를 사랑하는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 선수들이 직접 생활하는 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해서 더욱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며 팬투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주향은 “GS칼텍스에 합류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할 수 있게 돼 좋았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GS칼텍스의 김주향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21-22시즌 팬 감사 이벤트 ‘우리끼리 봄배구’, 2022-23시즌 팬 출정식 ‘팬과 함께 2022 킥스마루’, 2023-24시즌 ‘일본 이바라키 전지훈련 팬투어’, 동 시즌 출정식 ‘팬과 함께 2023 킥스마루’, ‘오픈 트레이닝 데이’ 등 다양한 팬 밀착 활동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기의 여자배구, 세대교체 이끌 미들블로커 자원은?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대영, 현역 은퇴 강소휘·한다혜 놓친 GS칼텍스, 어깨 무거운 이영택 감독 GS칼텍스, 강소휘·한다혜 보상선수로 최가은·서채원 영입 ‘FA 최대어’ 강소휘, 3년 24억원에 한국도로공사와 계약

[KLPGA] ‘매치 승률 1위’ 박현경, 2연승 조 선두 “작년 준우승으로 자신감”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큐티풀’ 박현경(한국토지신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박현경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4조 예선 2차전에서 이승연(PLK)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새 승리를 따냈다. 전날 강지선(휴온스)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2연승을 달린 박현경은 오는 17일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안강건설)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 올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은 올해 ‘매치 퀸’ 등극에 재도전 중이다. 박현경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11승 1무 3패의 전적으로 통산 승률 73.33%를 기록,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승률에서 가장 앞서 있다. 박현경은 이승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직후 “오늘 상대가 이승연 선수인데, 워낙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 어제부터 긴장을 조금 많이 했다. 하지만 일단 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쳤고, 오늘 플레이 자체가 정말 어렵게 되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거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잘 된 플레이를 꼽아달아’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박현경은 “어제는 짧은 찬스가 많았고 퍼트가 잘됐는데, 오늘은 약간 샷도 바람이 많이 돌아서 어려웠고, 그래서 퍼트도 어렵게 플레이했다. 특히 원래 중장거리 퍼트를 좋아하고 성공률이 좋은 편인데, 그게 하나도 떨어지지 않으니까 힘들었다. 이승연 선수도 나도 둘 다 정말 어렵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매치플레이 승률 1위인 점에 대해 박현경은 “사실 매치플레이에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2022년도에는 예선 탈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작년에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물론 우승을 놓쳐서 아쉽긴 하지만, 나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그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유서연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라데나에서는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매 홀 잡을 수 없으니, 찬스가 왔을 때 분위기와 주도권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KLPGA] 윤이나, 두산 매치 2G 연속 역전승 조 선두 “버디 없어 아쉬워요”

▲ 윤이나 2024두산매치플레이 2R 17번홀 아이언샷(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2경기 연속 역전승부를 연출하며 조 선두에 나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윤이나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조 예선 2차전에서 임희정(두산건설)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김수지에 초반 리드를 당하다 역전에 성공하며 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을 수확한 윤이나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4번째 홀인 4번 홀까지 2홀을 뒤졌으나 5,6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번 홀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미자막 9번 홀을 ‘타이’로 마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윤이나는 특히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단 한 개의 버디도 없이 승리를 거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승점을 챙긴 윤이나는 3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윤이나는 오는 17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최민경(지벤트, 1무1패)을 상대로 3연승과 함께 조 1위 확정을 노린다. 윤이나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정신없이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샷도 퍼트도 많이 엉켰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면서도 단 한 개의 버디도 없이 승리한 데 대해 “버디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특유의 장타 능력이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자 윤이나는 “그렇다. 상대 선수가 치는 걸 먼저 보고 칠 수 있어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흥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아스날팬 비난에 맨시티팬 반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아스날 팬들이 손흥민을 비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이 손흥민을 옹호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해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기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반면 아스날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에버튼을 꺾어도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1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동점골 기회를 일부러 놓쳤다’고 주장한 아스날 팬들의 분노를 소개하기도 했다. 일부 아스날 팬들은 SNS를 통해 ‘프로 경력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손흥민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맨시티 팬들은 손흥민을 옹호했다. 맨시티의 한 팬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합성 사진과 함께 ‘어떤 맨시티 팬들도 손흥민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맨시티 팬들은 ‘우리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손흥민을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데려와야 한다’ 등 손흥민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단독 기회를 맞이하자 머리를 감싸고 드러누으며 좌절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치고 “나의 등에 문제가 있었고 그 자세가 편했다”고 농담한 후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스포츠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LG 출신’ 꽃미남 에이스, ML 복귀는 없었다… 마이너 ERA 5.93 남긴 채 방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꽃미남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다시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각) “수아레즈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수아레즈는 10경기 등판해 13⅔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었다. 5볼넷 12탈삼진 11실점(9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1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23경기 115⅓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으로 좋았다. LG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LG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수아레즈는 야쿠트르 스왈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2년 6경기 21⅔이닝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일본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그리고 7월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것이다. 선발은 아니었다. 불펜 투수로 1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다. 시즌 후 FA 선수로 풀린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이번에는 달랐다. 콜업도 받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FA 신분이 됐다.

‘천하의 괴물도 떨었다, 두려웠다’…팀 동료에게 넘기고 싶었을 정도…”내 생에 최고의 페널티킥이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 그도 떨 때가 있다. 그도 두려울 때가 있다. 언제일까? 지난 15일 맨시티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격돌했고,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의 사상 첫 EPL 4연패가 사실상 확정된 경기였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1위를 탈환했고, 아스널은 승점 86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맨시티는 최종전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하면 최초의 역사를 쓸 수 있다.  사실상 토트넘전이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그 마지막 관문, 그 마지막 순간에 홀란드가 홀로 서 있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후반 6분 터진 홀란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맨시티 제레미 도쿠에게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홀란드가 나섰다. 토트넘의 반격이 매서웠던 시점.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놓친다면 분위기는 뒤집어질 수 있었다. 사실상 맨시티의 올 시즌 우승이 걸린 페널티킥이었다.  천하의 홀란드가 떨었다. 긴장했다. 그리고 두려웠다. 자신이 차지 않고 팀 동료에게 넘기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에이스의 숙명. 홀란드가 나섰다.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완벽하게 속였다. 홀란드의 슈팅은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시원하게 박혔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짓는 마침표였다.  홀란드가 그때 상황을 떠올렸다. 경기 후 홀란드는 ”나에게는 정말 별로인 페널티킥이었다. 분위기는 끔찍했고, 페널티킥을 동료에게 넘길 뻔 했다. 나는 긴장했고, 두려웠고, 피곤했다. 나는 후벵 디아스에게 정말 지쳤다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차기 전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골네트 위쪽으로 날려버렸다. 내 생애 최고의 페널티킥이었다. 나는 골대 안으로 공을 넣는 것에만 집중했다. 스스로 진정하라고 다짐했다. 다른 생각은 다음에 하고 페널티킥에 집중하라고 나에게 말했다”고 고백했다.  홀란드는 아직 우승하지 않았다. 1경기 더 승리해야 우승이 확정된다. 홀란드는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승리했다. 이제 나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