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북미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북미펀드 설정액은 연초 대비 3조2308억 원 늘어난 15조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처음으로 설정액이 15조 원을 넘어서며 자금 유입세를 키운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 펀드(11.69%)와 유럽 펀드(11.16%), 중화권 펀드(11.11%)가 양호한 수익률에도 자금이 각각 741억 원, 257억 원, 411억 원 이탈한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북미 펀드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

“전선株 해냈다” HD현대일렉트릭·알테오젠, 5월 MSCI 지수 편입 성공

HD현대일렉트릭, 알테오젠, 엔켐이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신규 편입에 성공했다. 반면, 강원랜드, 삼성증권,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15일 글로벌 지수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5월 분기 지수 구성 종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구성종목 변경은 오는 31일 지수에 반영돼 다음달 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모두 MSCI 기준을 충족하면서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지난

율촌으로부터 듣는 상장사 내부통제 해법

횡령·배임 급증 ‘개미들 운다’ 횡령·배임 급증 ‘투자 주의보’ 횡령·배임 증가…”내부통제 골머리” 위의 기사 제목은 같은 해에 나온 게 아닙니다. 첫 번째는 2008년, 두 번째는 2020년, 마지막은 올해 초에 나온 내용인데요. 이처럼 우리는 해마다 상장회사의 내부통제·리스크관리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부실은 당사자의 법적 책임은 물론 회사의 평판 하락과 재무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르고, 때로는 경영권 매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상법 개정 움직임 등 변화하는 규제환경으로 이사회의 책임이 더욱 커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어느 때보다 리스크관리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즈워치는 법무법인 율촌, 코스닥협회와 함께 상장회사 대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성과 실효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위기의 이사회, 내부통제 강화 해법은’ 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합니다. 좌장을 맡은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본부 연구정책그룹장은 자본시장에서 손꼽히는 공시·규제 전문가이며,

“이자 쏠쏠하네”…고금리에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이자 쏠쏠하네”…고금리에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작년 대출이자로 번 수익 3조 금리 할인 등 적극 모객 나서 국내 증권사가 지난해 1년간 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악화한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지만 고금리 시기에 빚투(빚내서 투자)를 자극해 투자자의 채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공여로 벌어들인 이자수익은 지난해 말 기준 2조9216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전선주들의 폭주가 심상치 않다.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수혜로 올해 최대 320% 가량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 상장 종목 가운데 상승률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증권가에선 ‘슈퍼 사이클’이 최소 2029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0.92%(45원) 내린 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장 중 고점 5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소폭 조정이 이뤄진 모습이다. 올해 들어 318.32% 상승한 수치로, 올해 국

3분기 출시 금투협표 자산배분형 ‘디딤펀드’, 이름 그대로 간다

금융투자협회가 도입 추진 중인 자산배분형 펀드가 ‘디딤’을 정식 명칭으로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최근 3분기를 목표로 ‘디딤펀드’ 출시 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상품이다. 금투협은 자산배분형 디딤펀드를 통해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인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도입을 준비해왔다. ‘디딤’이라는 명칭은

모멘텀 부재에…네카오, 시총순위 ‘뒤로뒤로’…한달에 한 계단씩 내려온 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양사는 견고한 실적에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네이버는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카카오도 20위권이 위태롭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1월 초 시총 9위에서 14일 기준 12위로 밀려났다. 시총규모도 연초 36조9480억 원에서 29조9480억 원으로 쪼그라들며 시총 30조 원을 밑돌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18% 하락하며, 22만 원대에서 18만 원대로 내려왔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며 펀더멘탈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 주가, 5년 후 57% 상승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애플 주가 상승에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성 성장이 가속화 하면 강력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더 모틀리 풀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평균 선행주가수익비율(P/E)은 28배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100지수의 선행주가수익비율인 29.5배보다 약간 할인돼 있다. 5년 후에도 수익의 28배로 계속 거래되고 예측 기간이 끝날 때 수익이 10.33달러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289달러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57% 상승한 수치다. 애플 주식은 지난 5년간 투자자들에게 인상적인 수익을 안겨줬다. 이 기간 동안 애플 주가는 250% 가까이 상승해 S&P 500 지수의 77% 상승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이는 고수익 서비스 사업의 성장과 5G 스마트폰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요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를 밑돌고 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애플 지분을 13%까지 줄였으며,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애플이 AI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늦게 활용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더 모틀리 풀은 애플의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수익이 본격화 하면 강력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곧 고객들과 매우 흥미로운 것들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I는 스마트폰 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차세대 AI 지원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4배 이상 증가해 2027년에는 누적 출하량이 1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올해 중으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고 내년부터는 이 분야의 선도적인 스마트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 모틀리 풀은 “애플이 삼성보다 AI 스마트폰 진입이 늦었지만 5G의 사례를 본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애플은 삼성보다 1년 늦은 지난 2020년 첫 5G 디바이스를 선보였지만 단기간에 5G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퀄컴, 엔비디아 대신 매수해야 하는 반도체 주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엔비디아(Nvidia) 대신 매수해야 하는 반도체 주식 종목으로 퀄컴(Qualcomm)을 꼽았다. 15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한 해 동안 급격한 반도체 칩 수요 증가에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제 엔비디아가 지난해 1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동안 퀄컴은 핸드셋과 사물 인터넷(IoT) 사업에서 각각 22%, 19%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퀄컴 경영진은 이러한 매출 감소의 원인을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하지만 퀄컴은 지난 9월 회계연도 말부터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다. 2분기 연속 매출과 수익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혹독한 비용 절감과 핸드셋 사업의 강력한 수요가 결합돼 매출과 수익성이 가속화됐다. 퀄컴의 주가매출비율(P/S)은 5.5에 불과해 두 번째로 저평가 된 주식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퀄컴의 주가가 50%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배수의 격차를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진단이다. 더 모틀리 풀은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반도체 주식이 진화하는 AI 내러티브를 배경으로 상당한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반에크(VanEck) 반도체 ETF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48% 상승했고, 작년에는 77% 상승했다. 더 모틀리 풀은 퀄컴의 전망이 양호하며 턴어라운드 노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퀄컴의 사업 진행 상황과 일반적으로 칩 분야를 이끄는 거시적 요인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모틀리 풀은 “퀄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후에도 동종업체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합리적인 매수”라며 “오히려 보유하고 있는 다른 칩 종목이나 AI 주식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 추가적인 다각화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주요공시] 삼성화재·CJ제일제당·한미반도체 등

△삼성화재해상보험, 1분기 순이익 7020억 원…분기 최대 실적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3759억 원…전년比 48.7%↑ △씨에스윈드, 601억 원 규모 윈드타워 공급계약 △한미반도체, HBM용 TC본더 생산 라인 증설용 토지 및 건물 100억 원에 취득 △현대해상, 분기 순이익 4773억 원…역대 최대 실적 △CJ씨푸드, 1분기 순이익 14억 원…흑자 전환 △에어부산, 1분기 영업익 709억 원…전년比 48.3%↑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531억 원…전년比 0.2%↑ △코스맥스비티아이, 1분기 영업익 22억 원…전년

[급등락주 짚어보기] 아이티엠반도체, 온디바이스AI 기대감에 상한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K이터닉스다. 전 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한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업이 인적 분할되어 3월 29일 상장한 기업이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티엠반도체와 토마토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만4450원을 기록했다. 온디바이스AI 수혜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증권은 아이티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531억원…”구조화금융 호실적”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16억2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조72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1%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소폭 늘어났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3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1%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금리 인하로 채권 평가이익이 큰 폭 증가했던 점에서 기저효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줄어들었다”며 “다만 올해 1분기에는 국내외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중심의 양호한 실적, IB부문 구조화금융 중심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