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IPO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 경신… 기아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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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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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IPO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 경신… 기아도 ‘씽씽’

사진은 현대자동차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추진 기대감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62%)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는 장중 최고 29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47%) 상승한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아도 장중 최고 13만39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18일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에 2곳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GM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CAPA)을 11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향후 10년동안 인도 시장의 전기차 투자와 충전 네트워크 확충에 4조2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도 IPO가 잘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나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조달 자금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13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시가총액은 약 171억 달러(23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지금보다 약 18.8%(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안에 인도 법인 IPO로 약 4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이 기대된다”며 “인도 법인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약 20배 이상의 주가수익률이 예상되고 현지 지배력 확대에 따라 현대차의 기업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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