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수 무안타지만…” 2루수 서건창 아닌 박민 선택, 꽃범호는 무엇을 보고 결단 내렸나 [MD광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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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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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무안타지만…” 2루수 서건창 아닌 박민 선택, 꽃범호는 무엇을 보고 결단 내렸나 [MD광주]

KIA 타이거즈 박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2루수 실전 오디션이 시작됐다. 김선빈(35)의 이탈로 2루수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이날은 박민이 먼저 선발 출격한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만난다. 1위 KIA와 2위 LG는 1.5경기차 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경기 전 KIA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박민이 눈에 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상무에서 일찌감치 군복무를 해결하고 돌아왔다.

지난 겨울 호주프로야구 캔버라에 파견돼 기량을 쌓기도 했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도 겸비한 선수다.

박민은 4월 1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좌측 파울 지역으로 가는 타구를 무리하게 쫓아가다 경기장 구조물에 무릎을 크게 찧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 말소. 이후 2군에서 담금질을 했고,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가 지난 12일 다시 콜업됐다.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서건창이 줄곧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다르다. 박민이 먼저 나선다. 손주영을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9일 광주 경기서 박민이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손주영에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다. 그래도 두번이나 손주영 공을 경험해봤다”면서 “서건창은 손주영 볼을 안 쳐봤다. 그래서 박민이 무안타지만 2타석 경험을 해봤으니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LG 선발이 켈리라서 서건창을 선발로 낼 것이다. 오늘은 박민을 쓰고 손주영이 내려간 뒤 대타 찬스가 오면 서건창을 쓰고 연결해서 다음날 내보내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IA 이범호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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