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식] 민선8기 힘쎈충남,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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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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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식] 민선8기 힘쎈충남,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 돌파 초읽기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민선8기 충남도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도지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뉴콜드와 SHS사와 2억2500만달러(약 304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로써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 수와 금액은 각각 163개사, 총 19조368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민선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5385억원의 1.3배를 넘는 규모이다.

연도별로 보면,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사에서 3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0개사에서 14조9272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올해 들어서는 이번 네덜란드를 포함해 34개사에서 1조2959억원을 유치하며 순항 중이다.

투자유치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약 4만2700여명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유치 사례를 보면,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국내 식품 종합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협약을 체결하며 투자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2022년 8월에는 중국 남일중공업과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으로부터 47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외자유치 시동을 걸었다.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는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3개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아산과 당진에 총 9117억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제조 핵심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세계 최초의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같은 해 8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5000억원, 10월에는 롯데웰푸드로부터 2220억원을 유치했다. 11월에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인 셀트리온과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원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추가로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연내 20조원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유치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하면 직접적인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성장 등 지역경제에 다양하고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민선8기 충남도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 시즈오카현과 지역·민간외교 강화

충청남도_일본사무소_방문
충청남도_일본사무소_방문

충남도가 올해로 우호교류 협력 11주년을 맞은 일본 시즈오카현과 민간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도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등 방문단이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도쿄와 시즈오카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대백제전 기간 도를 방문한 시즈오카현 상공회의소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전 부지사는 교류 확대 뿐만 아니라 ‘경요세계의 밤’ 및 ‘조선통신사기념 다회’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출장 첫 날인 이날 도쿄에 위치한 도 일본사무소를 방문한 전 부지사는 운영현황을 청취한 뒤 류기환 (사)재일충청협회 명예회장을 만나 충남도민숲 조성 성금 기탁 방법 및 도 방문 시기 등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시즈오카현으로 이동해 지진방재센터에서 최근 잦아진 한반도 지진과 관련 안전대책 등을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세계유산센터에서 유네스코지정 문화재 관리 분야를 벤치마킹한데 이어 시즈오카상공회의소에서 기시다 히로유키 회장과 민간·경제·문화 등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0일에는 신임 스즈키 야스토모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 당선 축하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선통신사기념 환영 오찬 및 기념 다회 참석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조선통신사기념 다회는 1607년 6월 20일 조선통신사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처음 회담했던 날을 기념해 매년 한국측 주요인사와 도쿠가와 종가를 세이켄지로 초청, 양국의 평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연례 행사이다.

세이켄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첫 번째 조선통신사를 환대해 숙박지로 이용된 사찰이다.

일본 정부는 1994년 세이켄지를 국가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노력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요세계(瓊瑤世界)는 에도시대 한일 평화외교의 상징인 조선통신사가 청견사에 남긴 현판으로 ‘두개의 옥구슬이 서로를 비추면 그 광채가 더욱 빛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즈오카현 방문을 통해 기존 교류 분야 외에도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양 지방정부의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 지고,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건설사 본사 찾아 ‘상생’ 요청

현대건설
현대건설

충남도가 도내 건설기업 하도급률 확대를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와 서울에 있는 대형건설사의 본사들을 찾았다.

도는 17일 공동주택, 플랜트 등 도내 건설 현장을 둔 대형건설사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지에스건설, 디엘이앤씨 등 4개사를 방문해 지역 내 중소건설사의 하도급 참여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본사 방문은 최근 건설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사들의 도내 대형 건설공사 현장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날 도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 건설산업의 어려운 상황을 전달하면서 △지역건설사 하도급율 60% 이상 확대 △지역건설기업 협력업체 참여 확대 등 지역건설기업이 도내 발주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 도는 도내 추진 중인 대형건설사 건설 현장과 본사를 찾아 지역건설사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지역건설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윤여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건설산업은 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5.5%로 지역경제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지역건설사의 대형 건설현장 참여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진다”며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교계와 ‘자살 예방’ 협력 모색

충남도는 17일 충남광역치매센터 회의실에서 종교계와 자살 예방 간담회를 열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천주교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등 도내 4대 종단이 참석했다.

도와 종교계는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해 2016년 천주교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자살률이 높은 4월과 9월 생명 사랑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9월 자살 예방의 날 공동 생명 사랑 기도회 △생명지킴이 양성 및 자살 예방 사업 홍보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종교단체 협력 사업 관련 추진 현황과 올해 주요 자살 예방 사업을 공유했으며,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오는 9월 생명사랑 주간 캠페인 운영 및 홍보 활동 추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앞으로 사업 추진 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종교는 사회적 화합과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기 때문에 자살 예방 관련 사업에서도 역할이 크다”며 “각 종교의 힘을 모아서 생명 존중의 의미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어기 합동 어선 안전점검 실시

충남도는 성어기를 맞아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2개월간 ‘어선사고 예방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안개와 풍랑이 잦은 봄·여름철 성어기에 많이 발생하는 충돌·침몰 등 어선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이 목적이다.

점검반은 도·시군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서해어업관리단, 지방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했다.

점검 대상은 서해안 6개 연안시군의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연근해어선 150척이며, 어선원 산업안전분야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선설비 구비 여부·상태 점검 △어선 위치발신장치 임의차단 여부 △화재발생 요인 및 소방장비 등이다.

점검반은 이 과정에서 △통신장비 조난(SOS)버튼 사용 △구명조끼 상시착용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작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유재영 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업인 모두 출항 전 선체·기관·통신설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위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조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 만큼 각자가 안전관리의 주체로 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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