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 시설피해 신고 600건 육박…부안에서만 4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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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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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시설피해 신고 600건 육박…부안에서만 455건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가 6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만에 5건이 추가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592건이다. 시설 피해 신고는 부안에서만 455건이다.

전체 신고 수는 전날(15일) 같은 시간 대비 5건 더 늘었다. 정읍에서 3건, 완주에서 2건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거나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의 신고가 많았다. 단독 주택의 담이 기울어지고, 맨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 총 20회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유산 피해도 부안에서만 6건 신고됐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198건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등이다.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 도로 파손 현황은 없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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