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10년만에 아프리카서 광물 확보 나선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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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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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10년만에 아프리카서 광물 확보 나선다

KOMIR 광해광업공단 전경 (1)
광해광업공단 전경

광해광업공단이 10년 만에 아프리카 핵심 광물 자원 확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두지휘한 만큼 유의미한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6월 4일 탄자니아간 핵심광물 투자정보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탐사 추진 등 유망광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아직”이라면서도 “관심광종은 니켈·크롬·망간·보크사이트·동·코발트·흑연·리튬 등 4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되는 사안으로, 약 10년 만에 이뤄진 핵심광물 프로젝트다. 이번 협력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는 물론 자원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06년 아프리카 광산 투자 이후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자원영토 확대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핵심광물 중 일부만 비축을 해왔다. 광물자원 자급률도 2022년 3.3%에 그쳤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물 현황을 알아본 결과 10대 전략 핵심광물 중 네모디뮴과 디스프로슘이 포함된 희토류(중)을 제외한 흑연·리튬·니켈 등 7개 광물에 대한 비축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원안보특별법은 자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광물·LNG 등 국가 차원의 핵심자원 비축 등을 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탄자니아 광물공사와 유망광구 탐사를 추진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한편,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리나라 자원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해광업공단은 2006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한국컨소시엄(KAC)을 구성해 세계 3대 니켈 광산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지분 45.8%를 인수해 연 평균 약 4만톤 가량의 니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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