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1배’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윤곽…기반시설 완공 

아주경제
|
2024.06.16 오전 11:48
|

‘여의도 1.1배’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윤곽…기반시설 완공 

인천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지난 2012년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0여 년 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윤곽을 드러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95번지 일대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8㎡(100만6422평)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했다.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새롭게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수변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야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

특히 전체 면적의 약 9.1%(9만1582평)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오는 2025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또한 인천 서부, 청라 ·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서울, 수도권과도 가까워 배후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내년에 골프장이 오픈하고 각종 문화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약 1700만 명의 외국 방문객과 25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쉽게 이용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사업자도 선정됐고, 부지 내 약 15만7000㎡ 규모의 국가 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에서 활용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약 6563평)는 이달부터 7월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 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토지 외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보유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는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