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들어 보름 만에 2조↑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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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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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들어 보름 만에 2조↑

은행 가계대출 증가 이미지. ⓒ연합뉴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번 달 들어 보름 만에 2조원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달 13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3759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2조1451억원 늘었다.

이대로라면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가 예상된다. 증가 폭 역시 4월(4조4346억원), 5월(5조22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아 548조2706억원으로 1조9646억원 늘었다. 신용대출도 103조2757억원으로 2833억원 증가했다.

주택 매매가 증가로 주담대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계대출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6934호에서 ▲1월 3만2111호, ▲2월 3만3333호 ▲3월 4만233호 ▲4월 4만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통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에 영향을 미친다.

서울을 주심으로 주택 매매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전망지수는 93.3으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서울은 102.1로 유일하게 100을 웃돌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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