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3만명에 총파업 공지…”18일 네이버 휴무 설정하라”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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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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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3만명에 총파업 공지…”18일 네이버 휴무 설정하라”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단체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한 의사가 환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단체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한 의사가 환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집단휴진(총파업) 돌입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 회원에게 집단휴진 독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등 13만 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의협은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를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의협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환자 안내와 의협 통계를 위해 네이버플레이스에서 (병·의원) 휴진일 설정 방법을 참고해 18일을 휴진일로 설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휴진일 등록 방법이 담긴 영상이 게재된 바 있다.

의협은 이어 “국민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는 의료계의 휴진 참여율이 낮을 것이라며 의료계 투쟁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 이런 정부 행태에 우리의 분노와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량 지원이 있을 예정으로 시·도 의사회 지원 차량을 적극 이용해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행정 기관으로부터 휴진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으신다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의협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10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전국 의료기관에 발령했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할 경우 15일의 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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