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구성환 “‘나혼산’ 위해 4일 동안 9kg 감량…건물주NO”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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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오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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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구성환 “‘나혼산’ 위해 4일 동안 9kg 감량…건물주NO”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구성환이 자신을 편안하게 대해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월세 내고 산다”라고 건물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선 조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4일 동안 9kg 가까이 감량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개봉된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 영화다. 구성환은 영태 역을 맡아 이주승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배우 구성환이 영화 ‘다우렌의 결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구성환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이주승 편에 친한 형으로 등장해 편안하고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 구성환 단독 출연 요청이 쇄도했고, 구성환은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려견 꽃분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 웃음이 빵빵 터지는 가운데 편안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뽐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은 구성환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 등장했을 때 멤버들이 유난히 더 반갑게 맞이해주더라. 특히 반존대를 하는 것도 편안해 보이고 재미있었다.

“설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왔다. 평상을 만드는 편에서 구성환 ‘나 혼자 산다’ 단독 출연 찬성하는 사람들 모여라 하는데 댓글에 ‘저요’라며 계속 달리고 난리가 났더라. 금요일 방송인데 토일 이들 사이에 그게 엄청 화제가 됐다. 그런 시청자들이 모여서 제가 그 자리에 나가게 됐다. 멤버들도 그 마음을 아시니까 더욱 반겨주시더라. 스튜디오에서 실질적으로 만나는 건 2년 만이다. 항상 거론되는 옆집 아저씨 같이 봤다 보니 편안하고 어제 봤던 사람 같았다. 박나래 씨, 코쿤 씨, 기안84 씨 다 마찬가지다. 너무 편하게 해주니까 1도 불편한 것이 없었다.”

– 박나래 씨는 영화 뒤풀이까지 왔다고 하더라.

“주승이와 제가 출연한다고 하니까 시사회에 감독님, 작가님, 전현무 씨, 박나래 씨 다 왔다. 영화를 엄청 응원해주셨다. 나래 씨는 뒤풀이에서 “구 오라버니, 너무 좋았어요. 지치고 힘든 상황이었는데 잔잔하고 소소하게 힐링이 됐다. 눈도 정화됐다. 영화 보도록 초대해줘 고맙다”라고 하더라. 술자리에서 바로 옆에서 눈을 보고 말해주더라. 이래서 나래 씨가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 했다. 바쁜 와중이라 대충 말할 수도 있는데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이 영화가 잘 되어야 한국 영화도 발전한다는 얘기도 해줬다.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

배우 구성환이 영화 ‘다우렌의 결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 전현무 씨는 어떤 얘기를 해줬나?

“전현무 씨는 그날 일이 있어서 영화 보고 인사만 하고 가셨다. 무대인사 때 인사를 했는데 객석에서 크게 환호를 해주셨다.”

– 주변에서 구성환 배우 집에 놀러 가고 싶어 할 것 같다.

“노포 술집이 됐다. 변요한, 한선화 등 집에 초대해달라는 분들이 많다. 방송엔 안 나왔는데 뷰 포인트가 네 군데가 있다. 드럼통에 숯불 해서 먹는 곳이 5층에 있다. 다들 오고 싶어 하는데 다 받을 수가 없다. 아마 첫 손님이 안세하, 한선화 팀이 될 것 같다.”

– 건물주라는 얘기가 있던데?

“저를 건물주 이미지, 부자 이미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그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저는 정확하게 월세를 내고 사는 입장이다. 5층 옥탑과 연결이 되다 보니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인 것 같은데 저는 건물주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그런 루머가 안 퍼졌으면 좋겠다.”

–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 배우와 다시 만나게 됐다.

“‘택시운전사’에서 편집 장면이 딱 하나 있었는데 순천 카센터 분량이다. 중요한 롤이었는데 속상했다.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삭제가 되어 아쉬웠다. 그리고 이번에 송강호 선배님을 만났는데 반갑다고 해주셨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배님이 송강호 선배님이다. 선배님은 모든 것을 선배님 것으로 만드는 연기를 하신다. 존경한다. 그리고 이번에 길게 연기할 기회가 왔다. 1부 첫 장면이 몰입도 있게 가야 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했는데 선배님이 다 받아주셨다. 매 테이크를 다 다른 감정으로 하신다. 노재원과 저는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편하게 해주시니까 둘 다 편하게 감사하게 찍을 수 있었다.”

– 빨리 죽어서 아쉽지는 않았나?

“저는 빨리 죽기를 원했다. 만약 계속 살아있었다면 임팩트가 묻혔을 것 같다. 제가 허진호 감독님을 팬으로서 좋아하고 존경하는데, 제 연기가 너무 좋았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배우 구성환이 영화 ‘다우렌의 결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 체중 감량은 어떻게 했나?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온 것 같은 크로스핏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한다. 헬스장은 보통 5일 정도 간다. 헬스는 중량을 치다.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가 월요일이었는데, 수분 조절해서 4일 동안 8~9kg 감량을 했다. 그래서 녹화 들어가기 전에는 힘이 없었다. 물을 4ℓ 마시고 계란, 닭가슴살을 먹었고, 반신욕을 했다. 그렇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저를 불러주시니까 배우로서의 좋은 모습을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 방송에서도 무릎이 안 좋다고 했었는데 크로스핏을 하는 것이 무리가 되지 않나?

“맞다. 관절이 안 좋아서 운동하면 안 된다. 그런데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아프다. 런지를 할 때도 보면 무릎이 말린다. 그래도 안 하면 엄청 찌뿌둥하다. 그래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근육 운동을 맨날 해야 한다.”

– 배우로서의 목표, 꿈이 있다면?

“‘다우렌의 결혼’처럼 따뜻한 역할,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 주인공을 바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욕심은 없다. 생활 속에 묻어나는 삼촌, 아빠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 또 다른 하나는 정말 센 역할을 도전하고 싶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처럼, 표현 없이 강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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