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이 생겼다”…토트넘 동료 손흥민에 인종차별 농담

지난 2022년 손흥민이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벤탄쿠르와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을 사과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쏘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랑한다”고 적었다.

앞서 벤탄쿠르는 한 우루과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사람들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쏘니의 것?”이라며 “쏘니의 사촌일 수도 있다. 그들은 다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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