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 이후 17회 여진이 이어졌다.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시설 피해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특히 하룻밤 새 신고된 시설 피해 건수가 74% 늘어났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다. 하지만 시설 피해 신고 건수는 전날 밤 11시와 비교해 118건 늘었다. 여진은 총 17회 발생했다. 규모가 3.1의 여진도 있었다.
시설 피해는 전국에서 277건 신고됐다. 전날 밤 11시 기준 159건에서 하룻밤 새 74% 증가했다. 부안에서 접수된 신고가 23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정읍 19건, 고창 5건 등이었다.
부안군 백산면에서는 화장실 타일이 깨지고 부안군 하서면·보안면에서는 벽에 금이 갔다. 익산시 남중동에서는 단독주택 담이 기울어졌다. 국가 유산 피해도 6건 있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등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198건이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등이었다.
정부는 지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안군청 앞에 심리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 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인력 328명을 투입해 지진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은 전북 고창 ‘땅밀림 우려지역’ 1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접수된 산사태 등 산림피해는 없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원전·안전협의회 안전 문자를 2회 발송하고 한빛원전 안전성 점검 관련 전문가를 파견했다.
교육부·국토부·산림청·전북도 등은 이날 지진 발생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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