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BIM 위탁사업자’ 선정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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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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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BIM 위탁사업자’ 선정

사진한국공항공사
KAC-BIM을 활용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디지털트윈모델 청사 외관.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공사가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BIM은 건설 과정에서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D로 시각화·자동화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공사가 보유한 KAC-BIM은 공항 설계와 시공에 이어 운영·유지·보수과정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관리하는 BIM 기반 정보통합 플랫폼이다. 사람, 사물 등의 3차원 정보모델과 공항 운영 정보를 연결해 선보이는 세계 최초 기술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KAC-BIM 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까지 BIM기술 도입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BIM정보 운영관리, 기술지원과 역량교육 등을 총괄한다.

올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BIM도입방안·운영관리 방안 수립, 공동정보관리환경(CDE) 구축을 시작으로 공항건설, 품질관리, 오류검토 등 공항건설 초기단계부터 KAC-BIM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최적의 신공항 건설사업 관리를 지원한다.

공사는 이미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공항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공항 시설물 정보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6년 개항 목표로 건설중인 울릉공항의 경우에도 건설단계부터 KAC-BIM을 적용했다. 터미널 디자인 및 항공기 관제 시야각 검토 등에 활용해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공항 분야에서 BIM 정보관리 국제표준규격(ISO 1965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디지털트윈 모델의 정밀성 향상과 기존 수작업 검토방식에 따라 발생하는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설물 통합 관리 방법 및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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