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연속 장애, 데이터센터 문제와 연관 없어”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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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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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연속 장애, 데이터센터 문제와 연관 없어”

“최근 세차례 나타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과 연관이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가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카톡 먹통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카카오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가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카톡 먹통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카카오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가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카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이 같이 답했다.

지난달 카카오는 최근 3차례에 걸쳐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다. 원인은 다양하다. 첫번째 오류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의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기존 파일을 삭제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또 카카오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선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적도 있다. 추가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한 것도 오류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다.

고 리더는 재발방지 대책도 공유했다. 그는 “과기정통부의 지적사항에 동의한다”며 “지난해 대응 계획을 냈고, 올해도 준비를 해오고 있다. 3개월안에 시정안을 내기 힘든 상황이지만 여러 지적을 반영해 차곡차곡 대응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안산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신규 데이터센터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는 인공지능기술 기반 서비스 운영을 포함 미래 기술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HPC(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로 특화 설계할 계획이다.

오보영 데이터센터 리더는 “데이터센터(안산)를 안정성있게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최적의 운영을 위해 에너지 절감도 병행하고 있다”며 “종합 관제실을 보면 각종 설비들에 대한 약 30만개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향후에 AI 기반 냉방 최적화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 리더는 “AI 시대에 맞춰 계속 컨택하고 있고, 협력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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