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서 1천만 ㎞ 달려…이산화탄소 6300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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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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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서 1천만 ㎞ 달려…이산화탄소 6300톤↓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 킬로미터(㎞)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차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트럭으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000만㎞를 주행하면서 일반 상용 트럭 대비 63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7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헥타르(508만 ㎡) 크기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를 달성했다. / 현대차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를 달성했다. / 현대차

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운행 중이며,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통해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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