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독자 개발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EDS)’을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7년부터 10년간 3조원 규모로 공급될 현대트랜시스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구동에 필요한 모터 ▲전력을 변환해 모터의 토크를 제어하는 인버터 ▲동력을 토크와 속도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속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여수동(왼쪽) 현대트랜시스 사장과 제임스 델루카 시어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본사에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현대트랜시스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273/image-fc383e1c-a365-4f52-bc7b-73ee49cae011.jpeg)
현대트랜시스의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전기차의 설계 용이성이나 원가 경쟁력 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 전기차 구동시스템이 모터와 인터버, 감속기를 별도로 장착해 연결 케이블간 전력 손실이 있었다면 크기와 무게가 줄고 일체형이어서 전력효율성도 뛰어나다는 게 현대트랜시스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30여년간 쌓아온 동력계(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HEV)차, 전기차까지 파워트레인 분야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시어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SUV)차와 세단, 쿠페 등 전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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