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 과천, 아파트 일반분양 시기 속속 윤곽

아시아투데이
|
2024.06.11 오후 03:48
|

‘준강남’ 과천, 아파트 일반분양 시기 속속 윤곽

과천아파트
경기 과천시 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카카오맵 캡쳐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아파트 공급 시기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과천에 62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주공4단지는 이르면 오는 9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조만간 착공계 접수를 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일반분양가는 3.3㎡당 최소 50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근 신축 단지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현재 15층, 10개 동, 1110가구 규모인 과천주공4단지는 재건축은 통해 35층, 11개 동, 1437가구로 탈바꿈한다.

과천주공5단지는 오는 2026년 5월 일반분양 계획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단지명은 ‘써밋 마에스트로’로 정했다.

과천주공5단지 조합은 지난달 21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과천시로부터 받았다. 오는 7~8월 조합원 분양 신청→관리처분계획 총회(오는 12월)→관리처분계획 인가 예정(2025년 2~3월)→이주(2025년 4~8월)→착공·일반분양(2026년 5월)로 정비사업 단계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과천주공5단지는 최고 15층, 7개 동, 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124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된다.

2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과천주공 8·9단지는 오는 2026년 6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르블리스’로 시공한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비서울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되는 것은 과천주공 8·9단지가 처음이다.

이달 말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조합원 분양 신청이 끝나면 올해 연말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인가도 따낼 계획이다. 이후 이주는 내년 1월로 잡고 있다.

과천주공 8·9단지는 35층, 27개동 2829가구로 재건축된다. 기존 규모는 8단지가 최고 15층, 12개동, 1400가구이며, 9단지는 5층, 17개동, 720가구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서는 이달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7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정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다. 전용 59㎡형 단일 면적으로 건축된다. 전용 59㎡형 분양가는 약 8억4700만원이다. 과천시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3.3㎡당 분양가를 3335만으로 결정했다. 대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 4월 기준 전년 대비 9.4%(직방 조사)가 올라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과천주공 4단지가 재건축 단지 분양 첫 단추를 어떻게 꿰냐에 따라 후속 단지 분양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