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투자 스타트업, 테크데이 열고 배터리 혁신 기술 공유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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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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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투자 스타트업, 테크데이 열고 배터리 혁신 기술 공유

그린미네랄 등 국내 벤처 6곳, 미국 미트라켐, 일본 고이쿠 등 기술교류

전극재, 분리막 등 제조 및 재활용 신기술 발표 및 토의 이어져

‘스타트업 간 협력 촉진해 성장 생태계 구축’ GS 투자철학

10일 서울 역삼동 GS 타워에서 열린 ‘GSV Tech Day’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

GS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이 모여 배터리 관련 기술교류와 협력 기회 탐색에 나섰다.

GS벤처스는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 타워에서 ‘GSV 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배터리의 미래’를 주제로 배터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8곳의 경영진과 함께 GS에너지, GS건설 등 배터리 연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GS 계열사 임원진이 참여했으며, 저마다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현안 과제와 고충사항 등을 나눴다.

참가 기업은 ▲그린 미네랄(리튬 재활용 바이오 기술) ▲듀오픽스레이(산업용 X-ray 디텍터 기술) ▲딥스마텍(고분자상온코팅/배터리핵심소재) ▲에스디티(배터리소재 및 BP분석센서 기술) ▲에바사이클(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기술) ▲에이코트(ALD 양극재 코팅 기술) ▲고이쿠 배터리(초고속 배터리 진단 기술) ▲미트라켐(차세대 LFP 양극 소재 기술) 등 8곳이다.

이들 중 미트라켐은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투자한 LFP 배터리 회사로 알려져 주목받은 실리콘밸리 입주사로, 일찍이 GS그룹의 북미지역 신기술 투자를 담당하는 GS퓨처스가 발굴하면서 GS그룹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나머지 7개사는 GS벤처스가 발굴 투자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로, 치열한 글로벌 배터리 기술 경쟁 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협력하며 시너지를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S그룹 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의 실무 임원들이 함께해 신기술 탐색과 구체적인 사업화 관점 논의가 즉시 이뤄질 수 있었다.

GS 에너지는 포스코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스 합작사를 설립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GS건설이 포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고 있다. 나아가 GS칼텍스의 주유소와 GS차지비의 전기차 충전, GS엠비즈의 자동차 경정비 역량을 통해 향후 폐배터리 관련 신사업을 위한 밸류체인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개최된 ‘GSV Tech Day’는 ‘딥 테크’를 주제로 참가 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일례로 ‘어썸레이(탄소나노튜브 신소재 기술 보유)’가 ‘에스디티(계측 센서 기술)’의 지원으로 탄소 나노튜브 소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게 됐다. ‘에스디티’의 계측 센서 기술은 행사에 참가했던 ‘위플로(드론, UAM 스마트점검)’는 드론 장비와 현장 서버간 통신상 발생하는 고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GS벤처스는 2022년 GS그룹의 첫 CVC(기업형 벤처 캐피털)로 출범한 이후, GS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벤처 펀드를 조성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GS 그룹 허태수 회장이 ‘스타트업 벤처과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그룹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총 23개의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으며, 단순히재무적 성과를 목표로 하는 일반적인 벤처 캐피털과는 달리 GS 그룹 계열사와 투자 스타트업, 그리고 스타트업들 간의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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