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투르크 국영기업과 화공플랜트 업무협약 2건 체결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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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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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투르크 국영기업과 화공플랜트 업무협약 2건 체결

사진1-사진출처_대한민국 대통령실 (HEC-TG)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현대ENG-투르크멘가스 간 기본합의서(FA)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한민국 대통령실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에서 화공플랜트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참여해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주요 관계부처 주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경제사절단 일정 첫날인 지난 10일 수도 아쉬하바트에 소재한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간 공동성명 및 MOU서명식’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10BCMA)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함으로써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 계약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 Cooperation Agreement)도 체결했다.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2018년 준공됐으나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를 이미 진행 중이며, 기술감사의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구사업 종료 후에는 운전원 양성, 운전 매뉴얼 정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포함한 운영·유지보수 사업(3단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13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투르크메니스탄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12년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와 29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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