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과 ‘애콜라이트’가 연결한 글로벌 나래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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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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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오징어 게임’과 ‘애콜라이트’가 연결한 글로벌 나래

디즈니+의 시리즈 '애콜라이트' 속 이정재. 사진제공=디즈니+
디즈니+의 시리즈 ‘애콜라이트’ 속 이정재. 사진제공=디즈니+

톱스타 이정재가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애콜라이트’가 전 세계 시청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글로벌 출세작 ‘오징어 게임’이 새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이정재의 캐릭터와 이를 드러낸 감성이 ‘애콜라이트’와 연결되며 이는 다시 올해 말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가 지난 5일 공개한 ‘애콜라이트’가 9일 현재 전 세계 가장 많이 본 시리즈 자리를 지키고 있다. OTT 콘텐츠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애콜라이트’는 디즈니+의 전 세계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라 있다.

‘애콜라이트’는 글로벌 흥행작인 1999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이 그려낸 이야기의 100년 전 상황을 그렸다.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린 시대에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 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정재는 제다이 기사들 가운데 계급이 높은 ‘제다이 마스터’로, 강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기사들의 존경을 받는 마스터 솔을 연기하며 사건의 실체를 뒤쫓는다.

사상 첫 동양인 제다이라는 인상 깊은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재는 리암 니슨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연기했던 ‘콰이곤 진’을 모티브 삼아 제작 전후 모두 4명의 영어 개인교사를 통해 영어 대사를 소화해냈다.

이정재가 이 같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출발점은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이 꼽힌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의 할리우드리포터는 ‘애콜라이트’의 제작자 레슬리 헤드랜드가 ‘오징어 게임’ 속 이정재의 캐릭터인 성기훈을 본 직후 그를 캐스팅했다고 썼다.

핵심은 성기훈과 마스터 솔의 ‘부성애’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은 도박빚에 허덕이면서도 하나뿐인 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다 결국 목숨을 내건 생존게임에 참여한다.

‘애콜라이터’의 마스터 솔 역시 자신의 제자인 파다완과 어린 아이들에 대한 “부성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결국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과 ‘애콜라이트’ 속 마스터 솔의 캐릭터는 모두 부성애를 기반으로 탄생한 인물들이라는 설명이다.

이정재는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두 작품에 등장하는 두 캐릭터 모두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자 하는 친절함과 타인을 돕고자 하는 열망을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과 ‘애콜라이트’를 부성의 감성으로 연결한 이정재는 ‘애콜라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스타로서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뒤이어 올해 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무대이지만 궁극적으로 연결되는 캐릭터와 이를 통해 드러내는 감성으로 이정재는 또 다시 글로벌 날개를 달게 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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