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전역의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간으로는 11주 연속 오르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 인근 지역으로도 집값 상승세가 확산했다. 경기도는 2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1주(6월 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0.03%→0.05%) 상승률이 커진 가운데 서울(0.06%→0.09%)과 인천(0.06%→0.06%), 경기도(0.00%→0.03%) 모두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2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매수가 꾸준히 나오면서 매도희망가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이전까지 약세를 보였던 노원구(0.02%), 구로구(0.06%)가 상승 전환하며 전 지역이 상승했다. 성동구(0.19%)는 행당·왕십리‧성수동 위주로 올랐고 종로구(0.14%)는 창신‧홍파‧무악동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1%)는 대흥‧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14%)가 잠실‧신천동 위주로, 서초구(0.14%)가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2%)가 압구정‧역삼‧대치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3%→-0.04%), 세종(-0.20%→-0.08%)가 하락한 가운데 8개도(0.01%→0.00%)도 보합 전환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6→87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24→18개)과 하락 지역(78→73개)은 감소했다.
한편 전국 전세는 0.04% 오르며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1%)과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했고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1%→-0.02%)와 세종(-0.15%→-0.15%)은 약세를 보였고 8개도(0.00%→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매물부족으로 인한 상승거래가 꾸준히 나오며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로 대기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또한 인근 구축에서도 상승거래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수요가 많은 은평구(0.20%)가 신사‧응암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18%)가 성수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가 북아현‧홍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중구(0.14%)가 회현동1가‧회현동2가 역세권 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12%)는 동소문동4가‧삼선동3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양천구(0.13%)가 목‧신월동 중소 규모 위주로, 동작구(0.11%)가 사당‧동작동 정주여건 양호한 준신축 단지 위주로, 강서구(0.10%)가 마곡지구와 직주근접한 마곡‧공항동 위주로, 영등포구(0.10%)가 영등포동7가‧양평동1가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0.10%)가 삼전‧오금동 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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