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3.0…전월과 비슷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83.0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월(82.9)보다 0.1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90.6에서 86.9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서울(97.7→94.7)·경기(90.2→89.2)·인천(83.9→76.7) 모두 떨어졌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연기 영향으로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81.4→82.2)은 소폭 올랐다. 강원(78.6→92.3)·전북(81.3→92.9)·대전(69.6→81.0)·경북(84.2→93.3)·세종(88.2→94.4)·부산(81.8→84.6)·광주(66.7→68.2)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충남(88.9→75.0)·제주(90.5→80.0)·대구(80.8→73.1)·경남(88.9→82.4)·울산(75.0→72.2)·전남(70.6→68.8)·충북(92.9→92.3) 등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역별로 5월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와 6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분양가격 전망지수(114.3→111.4)와 분양물량 전망지수(107.2→102.9)는 하락한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100.0→110.3)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