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1차 기자회견(좌), 민희진 어도어 대표 2차 기자회견(우)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80e6d90a-c046-4cad-b367-abf24aeb043c.jpeg)
‘뉴진스 엄마’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말을 멈출 수 없는’ 불리던 모자를 벗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파란색 볼캡을 쓰지 않았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8e400247-c87a-405f-ba0a-3349a05beaad.jpeg)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4.25ⓒ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93388505-182e-49de-b481-9093935ff027.jpeg)
전날(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민 대표는 환한 웃음을 보였다. 민 대표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다. 민 대표의 측근이었던 기존 어도어 사내 이사 2명이 해임되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어도어 신임 사내이사 3명이 선임되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1대 3 구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 또한 진행 중이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였던 1차 기자회견과 달리 이번엔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1차 기자회견 때 보였던 수심이 가득한 얼굴은 아니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가 많은 플래시 세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4.4.25ⓒ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a68c3c23-f9a6-42c0-929f-c13e2a477f4d.jpeg)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365327ea-ffd1-4c42-9d3c-b94c685e0e54.jpeg)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61a66594-a750-433d-977e-c2fd184a793a.jpeg)
초록색에 흰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를 입었던 1차 기자회견과 달리, 2차 기자회견에서는 노란색의 니트를 입어 한층 밝은 분위기를 보였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7f58a79f-b6f3-4207-8d27-c413a12dc651.jpeg)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54a2a73b-3c0b-453c-9082-83cbd9e5bf54.jpeg)
민 대표의 표정은 한층 홀가분해 보였다. 민 대표는 1차 기자회견을 떠올리며 “절박한 마음에 급작스럽게 서게 됐다”며 “3일 동안 옷 못 갈아입고 세수도 못 한 상태에서 나왔는데 제 추한 모습에서 강박을 극복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2024.5.31ⓒ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d66a616a-2834-4f46-b2e5-2dd4ed241894.jpeg)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5d903b25-845f-4f5e-bc30-4ee871c2f96c.jpeg)
민 대표는 억울함에 눈물 대신 감사의 눈물을 흘렸는데. 민 대표는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 너무 고맙다”며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안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차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의 어조와 내용도 사뭇 달랐다. 민 대표의는 1차 기자회견에서는 경영권 찬탈에 대한 억울함 호소, 직장인의 애환, 멀티레이블의 문제점 등 하이브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기자회견의 공식을 깨트렸다는 평가를 받았던 1차 기자회견에서는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말, 카톡 공개, 거침없는 욕설 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차 기자회견은 비교적 차분하고 정리된 느낌이 강했다. 민 대표는 자신이 먼저 싸움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하이브에 타협을 제안했다.
민 대표는 이날 자기 직위와 돈 보다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이 분쟁의 요인이 아니”라며 “뉴진스라는 팀으로 내가 이루고 싶었던, 멤버들과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고 소망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주식회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께도 큰 피해”라며 “감정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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