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전기 트럭 전환 로드맵 실현…내 최초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충전시설 확보

볼보트럭코리아가 동탄, 인천, 김해 등 직영 서비스센터 3곳에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충전시설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의 직영 충전소는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볼보트럭이 수립했던 충전 네트워크 구축 로드맵의 첫 번째 단계로 동탄과 인천, 김해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 26기가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350kW 초급속 충전기로 1.5시간 내 FH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볼보트럭은 전기 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계별 목표를 수립해 왔다. 이번 충전시설 준공에 이어 2단계로 전국의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 설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3단계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상용차 특성을 고려한 주요 항만 시설 및 물류 거점 등 트럭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차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미룰 수 없는 현실이며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시대의 요구다”라며 “전기 트럭 구매 시 충전시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고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파트너사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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