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시작과 끝인 공항에서의 잡념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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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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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시작과 끝인 공항에서의 잡념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도착한 김포공항.

이 글에서는 제주도 여행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1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공항 TO 공항에서 떠오른 이런저런 잡념에 대한 것들을 긁적여 놓은 낙서장이기에 제주도 여행 이야기는 이 글을 포함하지 않은 다른 글을 살펴보심을 열정적으로 추천한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11 국내선 주차대기실

제주국제공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항로 2 제주국제공항

제주도 여행 中 잡스러운 영상 1분 26초.

이런 곳이 생긴 걸 몰랐다.

제주도 여행은 반쯤 일이고 반쯤 여행이기에 자주 오가는 편이지만 그동안 시간 맞춰 오갔기에 이런 곳이 생겨난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 자세히 둘러본 것이 아니기에 정보를 드릴만 한 것은 없고 그저 캐릭터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

오늘 이렇게 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 것은 시간을 잘 못 봤던 것인지 시간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정확하지 않은 이유인데다 대중교통이 기대 이상으로 빨라 30분 정도 먼저 도착하게 된 때문.

안 그래도 일찍 도착해야 맘이 편한 습관 탓에 꽤 일찍 온 것인데 예상치 못한 착각으로 1시간 30분을 더해 대략 2시간 30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평소 면세점을 애용하는 사람도 아닌지라 공항의 여유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살짝 난감한 지경.

멀뚱하게 서 있다가 발견한 이곳이 딱 좋을 듯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겨보도록 하자.

그리고 시도를 해보니 기대 이상이다.

이런 여유시간을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막상 주어지니 이 여유로움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커피 한 잔을 두고 입술을 축이듯 살며시 마셔가며 잡념에 빠져든다.

그간 살아온 인생에 대한 것들이 아니라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가 일으킨 상황 변화를 두서없이 꺼내들었다가 내던지고 다시 뽑아올려 곱씹는 재미도 꽤 쏠쏠하니 좋다.

그리고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의 짧은 시간 동안 잠을 자려 했는데 잡념의 꼬리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잡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사람이란 존재.

그 사회구성원들은 각기 성향이 달라 합의된 사고방식이라 해도 뒤집기가 손바닥처럼 수월한 존재이고 기다림 없는 요구와 자신의 손바닥을 보며 보이지 않는 손등마저도 훤히 다 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존재들.

나 역시 그러한 존재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이후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삶일지 생각을 해본다.

결론은?

모르겠다.

2025 에이펙 제주.

에이펙을 치르고 나면 도약하려나?

요즘 제주가 어렵다고 한다.

경기가 최악이라는 상황 속에서 많은 이들이 지갑을 닫아버렸고 그나마 여행을 즐기는 내국인들은 제주가 아닌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하니 제주가 한산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제 곧 성수기일 텐데 그때는 조금 나아지려나?

성수기에 많은 이들이 온다면 제주도민들은 그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다시 육지로 돌아가 좋은 말을 전파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제주도 물가 비싸고 불친절하더라!”

“제주도 바가지 심하더라!”

“제주도 사람들 불친절하더라!”

“차라리 몇 푼 더 보태 해외로 가는 게 낫겠다!”

“동남아나 일본보다 제주도 여행 경비가 더 많이 든다”

이런 이야기들이 뒤집어질 수 있도록 이번 성수기에 많은 노력을 해야 내국인들이 예전처럼 제주도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제주도 여행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중.

위에서 이미 밝혔듯이 제주도 여행은 하나씩 따로 글을 작성했거나 작성하고 있는 중이며 이 글에서는 그 시작과 끝인 공항 TO 공항 이야기에 잡념을 양념으로 한 이야기만 있다.

제주를 오가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주항공.

할인을 해주거나 무언가 대우를 받을 만큼 자주 애용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애용 중에 있다.

나중에는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이용횟수가 많아지게 된다면 그땐 혜택을 따져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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