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 구원하기로 결심 “널 붙잡을 거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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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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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 구원하기로 결심 “널 붙잡을 거야” [종합]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의 진심을 안 장기용이 그를 김금순으로부터 구원해 주기로 결심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7회에서는 뒤늦게 도다해(천우희)의 진심을 알게 된 복귀주(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귀주는 도다해로부터 진실을 들은 뒤 다시금 고장 났다. 자기도 모르게 눈만 감으면 도다해와 함께했던 과거로 돌아갔고, 이유 없는 능력 발현에 복귀주는 혼란스러워했다.

도다해에 대한 배신감에 다신 그를 보기 싫었지만 복이나(박소이)를 통해 재회했다.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능력 탓에 멘탈이 부서진 복이나가 도다해가 있는 백일홍(김금순)의 사우나를 찾아갔기 때문. 복이나는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라고 걱정했으나, 복이나는 “안경 잃어버리고 생각나는 사람이 아줌마밖에 없었다. 눈 보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은 아줌마뿐이었다”라고 답해 도다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도다해는 복이나의 새 안경을 맞춰주러 나갔다 복귀주와 만났다. 복이나는 “저 여자가 너한테 무슨 짓 했냐”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복귀주에 “아무 짓도 안 했다. 찜질방도 내가 찾아갔다. 가서 계란 먹고 식혜 마시고 게임하면서 있었다”라고 답하며 안심시켰고, 도다해는 “곱게 돌려보내는 건 이번 한번뿐이다.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든 난 책임 안 진다”라고 퉁명스럽게 덧붙였다.

도다해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복귀주는 “마지막으로 물어볼 게 있다”라며 붙잡았다. 그러면서 그는 “13년 전 화재 생존자였던 거 사실이냐. 5층 창고에 갇혀있었다는 거. 그날 나랑 근무를 바꿔줬던 선배가 현장에서 순직했다. 천장이 무너지는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내가 도다해를 구한 게 아니라면, 어쩌면 선배였을지도 모른다. 선배에겐 가족이 있었다. 아내도 있었고 서너 살 된 아들도 있었다. 선배가 목숨 걸고 구해준 학생이 겨우 이런 어른이 된 거냐. 가치 있게 살아줘라. 부탁한다. 우린 여기서 끝이다. 지나간 시간은 지울 거고, 다신 도다해와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라고 통보한 뒤 등을 돌렸다.

도다해가 이를 듣고 슬픔에 빠져 있던 가운데, 그의 앞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래의 복귀주가 도다해 앞에 나타난 것. 복귀주는 현재와는 달리 달콤한 눈빛을 장착한 채 “나 붙잡아요”라고 해 도다해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도다해는 “말할 게 있으면 직접 말해라. 내가 왜 붙잡아야 하냐”라고 반박했지만 미래의 복귀주는 도다해를 자신의 차 앞으로 밀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눈앞에서 마치 마임을 하는 듯한 그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현재의 복귀주는 차 밖으로 나와 이유를 물었다.

미래의 복귀주가 도다해를 통해 전한 건 누나 복동희(수현)에 대한 경고. 그가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복귀주는 처음엔 이를 의심했지만 실제로 복동희는 난간에 기대어 있다가 그레이스(류아벨)에게 등이 밀려 떨어지고 있던 상태였고, 도다해의 경고 덕에 그를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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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복만흠(고두심)은 복이나와 함께 있는 도다해를 보자마자 그의 뺨을 내리치며 “그 더러운 손을 어린애한테 뻗치려 하냐. 능력이 없어 우스워 보였냐”라고 소리쳤고, 그런 복만흠에 도다해는 “그러게 아이 간수 잘하지 그랬냐. 내가 해준 거라곤 눈 마주쳐준 거 밖에 없는 데 너무 쉽더라. 초능력도 별거 아니다. 미래도 보고 과거도 보고 전부 다 보는 줄 알았는데 정작 눈앞에 있는 건 못 보고. 대비 단단히 해라. 우리 엄마 한 번 물면 안 놓는다”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건넸다.

이어 복이나는 “아줌마가 꼬드긴 게 아니라 내가 간 거다”라고 거들었고, 복만흠이 쓴소리를 내뱉자 “아줌마랑 손잡아라. 그럼 다시 미래를 볼 수 있다”라며 자신의 능력과 복귀주가 숨기고 있던 비밀을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간 복이나는 “다신 그 여자랑 만나지 말아라”라는 복귀주에게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꿈 이뤘네. 슈퍼히어로처럼 누군가를 능력으로 구하는 거”라고 비아냥대더니 “아줌마도 구해줘요. 아마 어디 갇혀있을 거다. 더한 일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결혼식을 그렇게 엎어버린데다 나까지 그냥 돌려보내지 않았냐. 그렇게 돌아가도 아직도 모르겠냐. 아줌마가 왜 결혼식을 엎었는지?”라고 해 복귀주를 생각에 빠지게 했다.

그렇게 다시 과거로 돌아가 도다해가 그간 백일홍에게 이용당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귀주는 이젠 자신이 도다해를 구해주기로 결심했다. 우선 백일홍을 찾아가 도다해가 본인 가족에게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힌 뒤 거래를 제안하며 백일홍이 도다해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고, 도다해에게도 “널 붙잡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복귀주는 과거의 자신이 도다해에게 상처를 줬던 때로 돌아가 따스한 미소와 함께 그의 손을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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