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 1만명도 나섰다…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서 제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 뉴진스 팬 1만명이 민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 1만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에 탄원서를 냈다.

팬들은 탄원서에서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며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 탄원서 서명이 시작된 이후 약 16시간 만에 팬들이 목표로 한 서명 참여자 1만명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제기하며 대표이사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맞서 민 대표는 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다음 주 중 임시주총이 개최되기 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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