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2Q 실적은 상승하겠지만-SK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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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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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2Q 실적은 상승하겠지만-SK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24일 한국철강에 2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상향 조정한 1만2800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SK증권이 24일 한국철강의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하향 제시했다. 사진은 한국철강 CI. [사진=한국철강]

한국철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5% 감소한 14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8% 급감한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철근 판매량 감소폭이 타 제강사 대비 컸다. 20일간 진행된 동절기 대보수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판가도 전분기 대비 7% 하락했으며,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도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율 상승으로 20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34.9% 감소한 16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2% 하락한 58억9000만원을 전망했다.

그는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겠으나, 타사 대비 감산 정도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톤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철근 수요는 착공 실적을 후행하는데, 2023년 국내 착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음에도 1분기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며 착공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황은 부진하지만 3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한국철강의 주가는 67.9% 상승했다”며 “아직 신탁 체결 금액의 33%만 취득이 이뤄졌고 추가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규 취득이 예정돼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자사주 매입 시기 멀티플 추이를 감안했을 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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